2017년 인천송도국제마라톤 후기

이번에 참가한 대회는 집근처에서 개최한 인천송도국제마라톤대회입니다.

2017년의 두번째 참가한 대회이자 마지막 대회입니다.​

제가 달리기 대회를 참가하기 시작한건 작년부터 였는데요. 북경에서 생활 할 때에는 마라톤대회가 등록이 힘들어서 지금까지는 트레일러닝만 쭉 참가를 해왔습니다. 

그래서 마라톤 도전은 이번이 처음이었고, 그만큼 설레임 반, 긴장 반이었습니다.

레이싱팩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ㅎㅎ 티셔츠는 그냥 싸구려 운동용 티셔츠급입니다..

참가인원수가 꽤 많았습니다. 

동아리 부스들도 어마어마하네요.. ㅎㅎ 이렇게 많은 동아리 부스들은 중​국에서는 볼 수 없었던 풍경입니다. 이런것도 한국의 독특한 문화가 아닐까요..

​한켠에서는 테이핑도 해주었지만... 줄서서 기다리는 사람이 많은 관계로 해보지는 못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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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

마라톤에서 페이스조절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닳았습니다..ㅠㅠ

트레일러닝은 오르막에서 자연스럽게 페이스를 조절하게 되는데, 마라톤은 경험이 없어서 그러지 못했습니다...

20키로지점부터 페이스가 급하강 >> 27.5키로 지점 SP에 물이 다떨어져서 물을 마시지 못함 >> Cut off....

결국 올해는 참가한 2개 대회 모두 완주하지 못했습니다... 굴욕적인 한해입니다..ㅋㅋ

그래도 기념으로 메달은 받았는데, 메달이 정말 못생겼습니다..

내년에도 가까운 곳에서 개최되는 송도마라톤에 참가할 계획입니다.. 

SP에 물이 다 떨어져서 못마시는 경험을 다시 하지 않으려면 페이스 조절과 연습을 조금 더 하여야 겠습니다.

물보충에는 문제가 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중간중간 물이 다 떨어진 SP도 있었고, 바나나와 초코파이가 30km 부터 제공되기 시작하였습니다.

다음에 참가를 고려하시는 분은 이 점을 꼭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