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어느덧 저의 중국생활도 8년차가 되었습니다..
제가 베이징에 머물렀던 8년은 그 어느 시기보다도 중국과 베이징이 빠르게 변화하였던 시기가 아니었나 생각이 됩니다. 특히 IT 신기술, 전기차 부분은 한국보다 뒤쳐진 시기에 왔지만, 지금은 이미 대부분의 분야에서 한국을 앞서고 있습니다.. ㅎㅎㅎ
하지만 중국 역시 전 세계적인 추세인 소득양극화, 부동산폭등 그로인한 소비침체를 격고 있는 건 사실입니다... 한국에는 헬조선이라는 소리가 있듯이 중국에도 저주받은 빠링호우(80년 이후 태어난 세대) 라는 소리가 공연히 나돌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해외에 있는 한국인으로서 헬조선의 여파를 덜 받았지만, 최근에는 중국의 주거비, 필수생활비 폭등 현상에 의한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ㅠㅠ
물론 지금은 자녀가 없지만, 앞으로 자녀가 1명이라도 있다면 이 곳에서 외국인으로서의 생활은 불가능한 상황이라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베이징에서의 지속적인 생활보다는 한국에서의 생활이 더 안정적이고, 특히 자녀를 키우기에는 더 좋은 조건이라는 판단에 다시 한국에서의 생활을 시작하기로 결심을 하였습니다.
중국의 자유로운 조직생활을 오랫동안 해오던 터라...한국의 빡쎈 위계질서의 조직생활을 과연 견딜 수 있을지 도 의문입니다...ㅎㅎㅎ 그래서 가능하면 그 동안 중국에서의 생활로 인한 노하우를 활용한 사업을 시작해보는 것도 계획 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아직 결정이 된 것은 아니지만, 회사 측에서도 재택근무 형식으로 한국에서 근무를 할 수 있도록 인사변동이 가능한지 확인을 해준다고 하네요.. 어떻게 결론이 날지는 모르지만, 배려해주는 회사측에 한번 더 고마움을 느꼈습니다.
올해 4월말에 한국으로 돌아가기로 결심을 하였습니다.
그 동안 중국생활에 많은 도움은 주신 분들과 중국의 여러 좋은 장소,도시들을 평생 잊지 않으려 합니다.
정말 아쉽기도 하지만 한국에서의 새로운 시작도 중국에서 즐거웠던 시간처럼 보내려고 노력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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