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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여행 이야기/자전거여행

계양에서 역삼까지 자전거 출퇴근 후기 (자출기)

by G. Hong 2019.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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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늦은 감은 있지만, 2019년 4월 8일에 계양에서 역삼까지 자전거로 출근을 한 후기입니다.

강남으로 출퇴근을 하게 된 뒤로는 처음으로 하는 자출이었습니다. 강남에 있는 사무실 대부분이 마찬가지겠지만.. 샤워와 옷을 갈아입는 환경이 열악해서.. 고민 끝에 사무실 근처의 헬스장에 미리 등록을 해서 샤워까지는 해결을 하고 첫 자전거 출근을 하였습니다.

우선 서울/수도권의 도로환경은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들에게는 최악이죠... 반면에 한강 및 하천을 따라 만들어진 자전거 전용도로는 굉장히 좋은 편입니다.

일출시간에 동쪽으로 출근을 하여서 멋찐 사진도 찍을 수 있었습니다! ㅎㅎ

아라뱃길에서 찍은 사진
안양천 합수부에서 찍은 사진

역삼까지의 자출 후기를 요약하자면, 계양에서 반포까지 33km보다 반포에서 역삼까지 3.5km가 더 힘든 여정이었습니다! ㅎㅎ

주요한 이유는 한강을 벗어난 뒤로는 자전거가 다니기에는 부적합하고 위험한 도로들로 주행하여야 합니다. 차도와 인도 모두 혼잡한 상태에서 잦은 오르막을 접하게 되어서 굉장히 힘듭니다... ㅠㅠ

한강 도로를 빠지는 순간 부터 짧은 오르막 내리막이 많을 뿐만 아니라, 도로도 좁고 차가 많이 다니는 위험한 길이 이어집니다.

 

퇴근길에는 조금 덜 위험한 도로를 통해서 압구정쪽으로 한강을 접근하였습니다. 반포에서 접근하는 것 보다는 더 나은 길이긴 하지만 거리가 조금 더 늘어났습니다.

 

자전거를 좋아하고 자출도 좋아하지만, 일반도로가 아닌 한강도로에만 의지를 해서 자출을 하기가 쉽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안전에도 문제가 있고, 시간도 너무 많이 소모됩니다.

한국도 빨리 자전거 친화적인 환경이 갖추어 졌으면 하지만, 자동차 도로 사정도 좋지 않은 나라에서 자전거 도로까지 바라는 건 무리일 것 같습니다 ㅋㅋㅋ

적어도 한국에 거주하는 동안에는 장거리 라이딩은 취미로만 하는걸로 해야겠습니다! 아니면 집과 직장 모두 한강 주변으로 바꾸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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