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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생활노하우

<꽃 피던 그해 달빛> 두명례의 죽음과 패왕별희

by G. Hong 2017.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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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꽃 피던 그해 달빛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등장인물이 있는데요. 바로 조백석과 두명례입니다.

드라마가 마지막으로 갈 수록 이 두 사람의 변화가 눈에 띄였습니다.

오늘은 두명례가 마지막에 죽기전에 있었던 몇가지 내용에 관한 내용을 적어 보려고 합니다.

두명례는 극중에서 경극과 같은 노래를 자주 부르고는 했는데요. 처음에는 그냥 넘겼는데, 자결하기 전 패왕별희에 나오는 곡인 사면초가를 부르고 죽게됩니다.

한나라 병사가 이미 땅을 침범하고, 사방에서 초나라의 노래소리가 들리네...

그러고 보니 두명레를 둘러싸고 있었던 내용들이 아주 약간은 패왕별희를 연상 시키더군요...(좀 억지스럽기도 하지만..ㅎㅎ)

두명례는 자쿤과 항상 함께 다니는데요. 중간에 후용매를 사랑하게 되지만 환관이라는 신분 때문에 결국은 이루어 지지 않습니다. 이 과정에서 자쿤은 두명례가 후용매를 내치도록 설득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아래 사진은 후용매가 죽은 뒤에도 후용매를 잊지 못하고 그녀의 집을 드나드는 두명례의 모습입니다.



그리고 두명례와 자쿤의 브로맨스가 절정은 자쿤이 죽기 전에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에 조백석과 주영에 의해서 죽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자 도망 갈 준비를 하는데요. 이 때 도망가기도 전에 왕야의 수하인 문선생이 먼저 잡으로 오게 됩니다.
두명례는 자쿤이라도 살 수 있도록 뒷문으로 도망칠 기회를 만들어 주었습니다.하지만 자쿤은 기회를 틈타 문선생과 호위병들을 급습해서 두명례를 구해주고 이 과정에서 자쿤은 죽게 됩니다.

돈과 이익 앞에서는 그 누구보다도 냉정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두 사람이 이런 모습을 보여줘어서 그런지 더욱 인상이 깊었던 장면 입니다.


두명례는 나중에 장장청(장선생)을 찾아 몸을 숨기지만 장선생의 배신으로 결국 조백석에개 잡히고 맙니다. 이제는 죽음만 기다리는 상황에서, 조백석은 두명례에게 장장청에게 복수를 할 기회를 주게 됩니다. 두명례가 장선생을 죽이게 만드는데, 죽인 뒤에도 두명례는 왕야에게 죽을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자살을 하게 되는데요. 자살 직전에 사면초가의 한 구절을 부르고 자결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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