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멧 교체. 크랭크 벨로체 헬멧 구매 및 사용 후기

헬멧을 드디어 바꿨습니다. 기존에 사용 중인 BTWIN 헬멧은 벌써 10년째가 되었더군요.. 그 동안 큰 사고 없이 튼튼하게 잘 사용한 헬멧입니다. 

그 동안 큰 충격은 없었지만, 출퇴근용/장거리여행용 으로 많이 사용하다 보니 여기 저기 찍힌 자국들이 많이 보이네요. 

10년간 사용한 BTWIN 자전거 헬멧

 

사용기간을 따지자면 헬멧 사용 권장기간을 훌쩍 넘었지만, 이제서야 새로운 헬멧을 구매 하였습니다. 현재의 바이러스 국면 때문에 언제쯤 이 헬멧을 쓰고 레이스나 장거리 라이딩을 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새로운 헬멧이 있으니 당장이라도 자전거 위에 올라타고 싶은 기분이 듭니다. 

이번에 구매한 헬멧은 크랭크라는 국내 스타트업 기업에서 만든 헬멧입니다. 이 회사에서는 고급형 헬맷을 보급형 가격으로 제공한다고 (주장)하네요. 어째든 디자인이나 적용된 부자재들을 보면 3~5만원대 보급형 보다는 좋은 것들을 쓴게 보입니다.  

포장박스

박스에는 브랜드명인 crnk(크랭크)와 로고로 보이는 진짜 크랭크 사진이 있네요.  크랭크를 좋아하는 걸로 봐서 진짜 자전거 덕후들이 만든 브랜드인가 봅니다.

 

디자인

10년전이나 지금이나 자전거 헬멧은 통풍이 잘 되고 공기저항을 줄이는 게 가장 중요한 요소 입니다. 하지만 그 동안 유행하는 디자인은 조금씩 바뀌어 왔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깔끔하고 단순하지만, 통풍과 공기저항도 고려된 디자인 입니다. 이러한 디자인의 헬멧 중에서는 꽤 저렴한 편에 속합니다. 

 

부자재

일단 번거롭지만 필요없는 경우가 많았던 썬바이저(햇빛가리개)는 없습니다. 헬멧 끈의 버클은 자석이라 매우 편합니다. 이게 은근히 편한 경우가 많습니다. 내피는 일체형으로 한개만 있습니다. 이것도 세탁시에는 더 편하긴 합니다.

 

무게

제품 판매 홈페이지에도 무게(213g)가 나와 있지만, 부자재는 재외한 무게로 실제 사용하게 되는 헬멧의 무게가 아닙니다. 

L 크기 기준 실측 무게는 253g 이네요. 전에 사용하였던 BTWIN헬멧은 287g(선바이저 포함)입니다. 헬멧은 보호용품이니 무조건 가볍다고 좋은건 아닙니다. 잘 보호하고, 편하고, 통풍도 잘되면 좋은 거죠.

 

요약 : (유행중인)깔끔단순한 디자인, 5만원 대의 가격, 자석버클, 동일가격대 제품에 비해 좋은 부자재와 디자인.

 

현재의 바이러스 국면으로 자전거를 자주 못 타다보니 자전거 용품을 바꾼게 참 오랜만인 것 같습니다. 늘 그렇드시 새로운 용품이나 부품은 자전거에 대한 열정에 더 불을 지펴주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