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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여행 이야기/달리기정보

마라톤, 초장거리 러너들의 심장문제와 돌연사에 관한 강의

by G. Hong 2018.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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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한국에서 연구가 진행되었던, 마라톤을 꾸준히 달리는 중년들의 건강이 생각만큼 좋지 않았던 결과에 대한 기사를 포스팅 하였는데요.

2016/05/26 - [달리기생활/달리기정보] - 마라토너들의 심혈관계 건강과 관련된 기사..

이번에는 비슷한 연구를 계속 해온 러너이자 심혈관 관련 전문가인 제임스의 테드 강연을 보고 내용을 요약하였습니다.


비슷하게 42km 풀마라톤이나 그 이상의 운동을 격렬하게 자주 참가하는 마라토너들의 심혈관 관련 건강이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들 보다 더 위험해 질 수도 있다는 내용입니다.

이 분 역시 많은 마라토너를 대상으로 임상실험도 진행하였고, 심혈관 체크도 진행하여서 관련 자료들을 강의 중에 보여주기도 하였습니다.


강의 중에 언급이 되었던,  격렬한 러닝을 즐기는 사람들의 심장에서 발견된 위험한 증상에 관한 자료입니다.


그리고 초장거리 달리기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들어봤을 베스트셀러인, '본투런'에서 카바요 블랑코로 소개된 남자인 미카 트루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는데요. 그는 매일 초장거리 달리기를 하는 전설적인 인물로 나오지만 2012년 달리기 중에 실종이 된 뒤,사망한 채로 발견이 되었습니다

2018/01/23 - [달리기생활/달리기정보] - 달리기 관련 서적: 본투런

발견 당시에 특별한 사망원인은 보이지 않았지만, 해부하였을때 그의 심장은 심장비대증과 여러개의 흉터들이 있었습니다. 그는 평소에 특발성 심근병증, 부정맥 등을 앓고 있었는데,  이러한 증상들은 마라토너들의 약 1/3에서 발견되는 증상으로 돌연사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아래는 달리기 거리와 속도에 따른 사망율과 달리기 속도에 따른 사망율을 비교한 그래프입니다. 5만2천명을 상대로 조사한 내용이라고 하니, 굉장히 신뢰도는 높은 자료입니다.

위의 그래프들에서 얻을 수 있는 결론은 너무 힘들게 운동을 하게 되면 오히려 건강을 해치게 된다는 것입니다.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 그룹과 비슷한 사망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가장 건강한 그룹은 1주일에 10~20마일(16km~32km)을 달리는 그룹이고,  시속 6~7마일(9.7~12.8km/h, 6:11~4:41min/km)의 페이스로 달리는 그룹의 수명이 가장 길었습니다. 그리고 스크린캡쳐는 없지만, 동영상의 13분40초에 나오는 차트에서는 주2회 운동이 가장 수명이 길었고, 3~5회의 경우는 운동으로 건강해지기는 했지만, 2회에 비해서는 사망율이 높았습니다.


결국 1주일에 32km이상 달리거나, 4:41min/km페이스 보다 빠르거나, 1주일 6회이상 달리는 그룹은 심장건강에 치명적인 이상이 올 수 있다는 결과입니다. 


코펜하겐에서 20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조사에 의하면 달리기를 하는 사람들은 평균적으로 6년 더 산다고 합니다. 가장 오래사는 그룹느린 속도, 1주일에 1~2.5시간, 1주일에 2~3회 달리는 그룹이라고 합니다.

강의의 마지막에는 인간은 Born to run 이 아닌 Born to walk 라는 의미있는 말로 강의를 마무리 합니다.

꽤 의미있는  강의입니다. 건강을 위해서 시작한 운동인데, 오히려 건강과 인생을 망치는 결과가 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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