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본 클립온 에어로(TT) 핸들바 장착

최근 1~2년 사이에 로드바이크에 클립온 에어로핸들바를 장착한 뒤 속도를 비교하는 영상들을 몇 번 본적이 있습니다. 동일한 파워로 주행할 경우 속도차이가 확실히 있었는데요.

올해 듀애슬론 경기에서는 에어로 TT바를 사용해보려고 미리 준비를 해 보았습니다.

가성비 좋은 투씩의 카본 에어로 TT 핸들바 입니다.

사용 중이던 핸들바는 카본 에어로 타입의 핸들바인데, 넙쩍한 타입이라 클립온 TT바 장착이 되지 않습니다... ㅠㅠ

기존에 사용 중이던 카본 에어로 핸들바

클립온 타입의 TT바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원형타입의 핸들바가 필요해서 핸들바를 또 다시 구매하였습니다.. ㅎㅎㅎ

새로 구매한 원형 타입의 카본 핸들바

결국은 카본 핸들바 만 2개가 되어 버렸네요.. ㅎㅎ

원형타입의 핸들바 무게 측정

원형타입의 핸들바가 208g으로 에어로타입에 비해서 38g가량 가벼웠습니다. 이 정도 무게면 에어로를 버리고 그냥 원형핸들바를 사용해도 될 것 같습니다! 

아래는 장착한 뒤 시운전을 할 때 찍은 사진입니다! 바테입은 안감은 상태로 탔습니다.

클립온 에어로TT바 장착 사진 1

로드바이크는 TT바이크(타임트라이얼)에 비해서 스템길이가 길기 때문에 에어로바가 이렇게까지 길 필요는 없습니다. 실제로 몇몇 제조사에서 나오는 클립온 에어로바는 짧은 길이의 제품들도 있습니다.

너무 긴 모양이 좀 거추장스러워서 잘라버리고 싶긴한데.. 일단은 몇번을 더 타보고 결정하려고 합니다.

클립온 에어로TT바 장착 사진 2

클립온 TT핸들바를 사용한 후기

1. 에어로다이나믹 효과를 상당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드롭바를 잡았을 때 보다도 더 바람의 저항을 덜 받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2. 드롭바를 잡을 때와는 또 다른 자세가 나오기 때문에 사용되는 허벅지 근육이 약간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TT바를 잡은 상태로 페달을 돌리는 연습을 하여야 평속이 안정적으로 빨라 질 것 같습니다.

3. 역시 조향이 쉽지 않습니다.. 이 역시 꾸준한 연습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