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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여행 이야기/대회참가후기

즈위프트 자전거 대회 : 투어포올2020 (Tour For All 2020)

by G. Hong 2020.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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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펜데믹으로 인해서 단체활동은 자제하는 게 상식인 시대가 되었습니다. 각종 스포츠행사들도 연기가 되거나 취소가 되었는데요.

자전거 대회들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반면 가상자전거 플랫폼의 선두주자인 즈위프트는 호황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즈위프트에서는 각종 트레이닝이나 투어링 외에도 대회도 종종 진행하고 있습니다. 2020년 5월에는 투어포올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Zwift Tour For All 이란? 

 

즈위프트 투어포올2020에 대한 간단한 설명

 

투어포올 대회는 즈위프트 유저는 무료로 참가가 가능하며 이번 대회를 시작하면서 MSF(국경없는의사회)로 COVID-19를 위한 후원도 진행을 한다고 합니다. (최소1개 스테이지) 총 완주자가 25만명 이상일 경우 완주자의 수에 해당하는 금액을 후원한다고 하네요.

개인적인 기부도 가능합니다.

대회기간은 5월 3일에서 5월 31일 까지이며, 총 5개 스테이지 입니다. 1개 스테이지에는 2개의 코스가 있어서 선택이 가능합니다.

참가방법

참가는 Zwift 홈페이지 또는 Zwift Companion 앱으로 가능합니다. Companion 앱의 첫 화면에서 TOUR FOR ALL을 선택하시면 참가가 가능한 스테이지를 선택하고 스케쥴을 고를 수 있습니다.

Group Rides(비경쟁)와 Races(경쟁) 중에서 선택을 한 뒤, category(코스,난이도)를 선택 한 뒤, 스케쥴을 선택하면 됩니다.

 

 

코스는 스테이지 당 2개씩 있으며, 보통 1개는 긴코스(1시간 이상), 다른 1개는 짧은 코스(1시간 이하)로 진행됩니다.

 

스테이지 별로 후기 (업데이트 예정)

투어포올이 시작한 줄은 알았지만, 참가하는 방법을 잘 몰라서 뒤늦게 참가하는 바람에 스테이지3 부터 참가를 하였습니다.  참가를 안한 스테이지는 5월 마지막주에 다시 참가가 가능합니다.

레이스를 선택할 때, 카테고리를 선택 할 수 있습니다. 간단히 요약을 하면 이렇게 분류가 됩니다.

A: 장거리(1시간이상) 고급,중급자

B: 장거리(1시간이상) 중급,초보자

C: 단거리(약 30분~1시간) 고급,중급자

D: 단거리(약 30분~1시간) 중급,초보자

저는 1시간 이상의 시간이 없어서 주로 단거리 위주로 참가를 하였습니다.

 

스테이지3 - 5월13일 

참가코스: Shorter 코스 C그룹

코스명: Road to ruins, 거리 30.2km, 상승고도 276m

큰 오르막은 없는 코스이나 평지도 많지는 않은 코스. C그룹으로 참가를 했는데, 다들 파워가 대단히 높았습니다.

늘 즈위프트를 탈 때, 하듯이 그냥 독주로 달렸고, 이 때 까지만 해도 즈위프트 레이스에 대한 큰 재미를 못 느낀 단계였습니다.

라이딩 중에도 '이거 모든 스테이지를 완주해야하나? 큰 의미가 없을 것같은데?'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화산섬에서 사진이 한장 찍혔습니다. 항상 이곳을 지날 때는 이상하게 더 더워지는 느낌입니다..ㅋㅋ

 

 

스테이지4 - 5월17일 (DNF)

참가코스: Longer 코스 B그룹

코스명: Road to sky, 거리 17.6km, 상승고도 1046m

최근 몇 년간 제대로된 클라이밍을 해보지 못했습니다. 총각시절을 회상하며 도전한 1000m 오르막코스!

하지만 이미 레이스가 시작 한 뒤에 깨닮았습니다. 1000m는 1시간안에 끝낼 수 없다는 것을...ㅠㅠ

'코스를 끝내고 새벽에 잘 것인가?' '이까짓게 뭐라고.. 그냥 1시간만 타고 12시전에 잘 것인가?' 고민 끝에 그냥 1시간만 타고 포기를 하였습니다.  

 

 

상승고도 367m 지점을 통과하던 순간의 스크린샷! 가상환경이지만 오르막을 꽤 현실감있게 잘 만들었습니다.

 

 

스테이지4는 shorter 코스로 다시 도전을 할 예정입니다.

 

스테이지5 - 5월20일

참가코스: Shorter 코스 D그룹

코스명: Sand and sequoias, 거리 22.5km, 상승고도 181m

제가 평소에 좋아하는 코스로 무난한 평지 코스가 주를 이루는 코스입니다.  D 그룹이라 그런지 참가자도 많았고, 평지구간이 많아서 소규모 펠로톤을 형성해서 라이딩도 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스테이지에서는 즈위프트에서의 단체라이딩의 재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비슷한 레벨의 참가자의 뒤를 쫒아서 파워를 절약할 수 도 있고, 펠로톤의 속도가 늦어질 때에는 앞장서서 끌어가기도 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러는 과정에서 경쟁도 생기다 보니, 본의 아니게 계획보다 높은 파워로 레이스를 완주 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스테이지에서 찍힌 사진은 어디서 찍힌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스테이지1 - 5월24일

참가코스: Shorter 코스 D그룹

코스명: Watopia's Waistband, 거리 27.8km, 상승고도 101m

스테이지 1 코스는 평지 위주의 코스입니다. 평지가 많다 보니 펠로톤이나 그룹으로 라이딩을 하는게 유리했던 것 같습니다. 무리 하지 말자 라고 생각 하고 참가하였는데, 그래도 레이스가 끝난 뒤에는 피로가 꽤 쌓인 것 같았습니다. 

 

 

천천히 타려 했지만, 함께 타는 사람들과 결국은 비슷한 페이스를 유지하게 되는게 레이스의 매력인 것 같습니다.

 

 

 

스테이지2 - 5월26일

참가코스: Shorter 코스 그룹라이드

코스명: 2019 UCI Worlds Harrogate Circuit, 거리 14km, 상승고도 246m

스테이지 2는 Watopia가 아닌 영국 Yorkshire 의 2019 UCI Worlds Harrogate Circuit 입니다. 오르막과 내리막이 썩여 있는 코스입니다.

이번 스테이지는 다리의 피로를 좀 풀어주기 위해서 레이스가 아닌 그룹라이드로 참가를 하였고, 리커버리 라이드를 하였습니다. 그룹라이드는 결과에서 순위가 표시되지 않습니다.

 

 

결과에서는 순위가 없지만, 라이딩 중에는 순위가 나오긴 합니다. 어쨋든 리커버리니깐.. 살살 페달을 돌렸습니다.

 

 

 

스테이지4 - 5월29일

참가코스: Shorter 코스 D그룹

코스명: Big Loop Reverse, 거리 28.8km, 상승고도 661.8m

드디어 이번 투어링을 마무리 할 스테이지 이자, 다시 재도전하는 스테이지4입니다. 스테이지4는 산악구간이라 longer 코스는 상승고도가 1000m가 넘었었는데요. Shorter 코스도 상승고도가 약 600m 였습니다. 

약 24키로 까지는 언덕이 많은 정글코스이고, 마지막 4.8키로는 상승고도 350m 정도의 산악코스입니다. 약 1시간20분 만에 완주를 하였는데요.

즐거운 마음으로 마무리를 하려고 했지만, 그러지 못했습니다. 즈위프트 소프트웨어에 문제가 생겨서 라이딩 기록이 업로드가 되지를 않았습니다.. ㅠㅠ 그래서 즈위프트 계정에는 스테이지4는 완주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옵니다.

다행히 수동으로 라이딩 기록을 뽑아서 스트라바와 가민 커넥트에는 올릴 수 있었습니다.

 


즈위프트 투어포올(Zwift Tour For All) 이벤트 종합 후기

투어포올은 기부가 목적인 대회입니다. 저도 완주를 해서 기부에 약간 이라도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 하니 기쁘네요.

그리고 펜데믹으로 인한 스포츠 이벤트가 없어서 지겨웠던 와중에 재밌었던 이벤트 였습니다. 이 대회로 인해서 즈위프트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 하였습니다.

즈위프트 에러로 인해서 스테이지4를 완주 못한 것으로 기록이 남은 점은 아쉽습니다.. ㅠㅠ (심지어 2번 참가했는데..)

투어포올을 완주 할 경우 즈위프트의 장비옵션에서 완주 키트를 사용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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