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프리 런 러닝화를 신다가 결국은 파이브핑거스까지 구매를 하였습니다. 프리런으로 러닝을 하다보니, 미니멀리스트 러닝화의 경우는 아무래도 발가락을 사용하는데 한계가 있는게 느껴져서 파이브핑거스 V-Run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비브람의 신발은 흔하게 볼수는 없기 때문인지 신발 박스도 좀 특별하게 느껴집니다. 박스에는 신는 방법도 나와 있네요.
신발 디자인
V-Run 제품은 로드러닝에 최적화 되다 보니 어퍼(발을 감싸는 부분)는 통풍이 강화되고, 밑창은 도로나 보도에서 달리기에 적합하게 디자인이 되었습니다. 지금은 겨울이다 보니 그냥 트레일러닝용인 V-Trail을 구매할까 망설임도 있었지만, 봄이되면 또 V-Run이 생각날 것 같아서 그냥 V-Run을 선택하였습니다.
착화 및 러닝 후기
맨발의 느낌에 가장 가까운 신발입니다. 양말을 신는 것은 개인의 선택인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신발이다 보니 땀이 찰수도 있기 때문에 양말을 신는게 좋긴 하지만, 안신더라도 움직임에 불편함은 없습니다.
V-Run은 어퍼(발을 감싸는 부분)에 아예 구멍이 뚫려있습니다. 매쉬나 니트재질의 신발보다 더 통풍이 잘되기는 하지만 겨울에는 추운 단점이 있네요. 다행히 약간 두꺼운 발가락양말을 함께 사용하니, 기온 0도 정도까지는 달릴 만 한 것 같습니다.
발볼이 넓은 신발이라도 발가락을 활용하려하면 신발에서 발가락들이 계속 밀리게 되어서 제대로 활용을 할 수 없습니다. 파이브핑거스는 발가락이 분리되어 있어서 발가락의 추진력을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무게는 134g으로 초경량레이싱화 보다도 가볍습니다. (신발 크기 170mm)
주의점이 있다면, 저는 프리 런으로 어느 정도 적응이 되었다고 생각을 했지만, V-Run을 신고 인터벌 러닝을 한 후에 종아리 근육에 꽤 오랫동안 통증이 있었습니다. 미니멀리스트 신발로 적응을 했더라도 베이풋을 시작할 때에는 천천히 적응기간을 둬야 합니다.
V-Run 구매/사용 후기 요약
장점: 초경량 (134g), 발/무릎 건강에 도움(제대로된 자세로 훈련이 필요), 발가락 활용에 도움, 포어풋 러닝에 도움
단점: 비교적 비싼가격, 적응훈련이 필요함, 아킬레스건/종아리 근육 부하가 많음(적응 훈련 필요)
V-Run을 신고는 15km 이상은 잘 달리지 않고 있습니다. 가끔 뛰더라도 약간은 느리게 달리는 편입니다. 아킬레스건의 부하가 크기 때문에 함부로 평소보다 긴 거리를 달리고 있지는 않습니다. 다만 천천히 달리거나 중간중간 걷는 방식이라면 장거리(20km이상)도 무난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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