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핀바이크로 즈위프트 이용하기 2탄: VRFit 사용하기

작년 여름에 스피드 센서와 케이던스 센서로 즈위프트를 사용하는 글을 남겼었는데요.

스핀바이크(스피닝)로 즈위프트(ZWIFT) 설정하여 시작하기

이번에는 VRFIT이라는 센서를 사용해서 즈위프트를 이용하는 방법에 대해서 글을 써 보겠습니다.

이 제품은 케이던스(회전수)값을 파워 값으로 변환하여 주는 장치 입니다. 자신의 파워를 알고 있다면 저렴한 가격으로 파워미터를 장착하게 되는 굉장한 효과를 발휘하는 장치입니다. 

먼저 결론 부터 남기겠습니다.

장점

센서 1개만 있으면 됨. USB로 충전가능. 속도/케이던스센서에 비해서 조금 더 정확한 파워값(즈위프트에서 속도) 설정 가능. 설정된 파워값이 나오므로 파워를 베이스로 한 훈련가능.

단점

케이던스센서 보다 케이던스 정확도는 떨어짐. 설치각도에 따라 정확도 차이가 큼(아래 설명). 

그 외 특징

특정 레벨(저항세기)에 대한 설정을 하면 운동 중에는 변경이 불가능함(아래 설명). 이 점은 속도/케이던스 센서에서도 동일함. 자신의 대략적인 파워(watt)를 모른다면 크게 의미가 없을 수 있음. 
 * 자신의 파워를 모를 때 팁 : 즈위프트에서 평지에서 나오는 속도를 보면서 자신의 실제 평지에서의 속도가 나오도록 와트 레벨을 설정하시면, 어느 정도 정확한 파워값 설정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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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디자인과 구성

제품은 심플 합니다. 센서와 센서를 고정할 수 있는 고무줄, 벨크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연결은 블루투스를 통해서 진행됩니다. ANT+는 지원 되지 않습니다.

 

센서 설정(와트값 설정)

VRFIT 센서를 즈위프트와 연동하기 위해서는 VRFit Z assistant 어플을 설치하여서 센서의 와트값을 설정하여야 합니다. 이 설정을 하지 않으면 터무니 없는 값이 나오게 됩니다.

스핀바이크에서 설정을 위해서 Cycle을 선택한 뒤, 설정 방식을 beginner와 expert 중에 선택을 합니다. 자신의 평소 파워를 알고 있다면 expert를 선택하고, 모른다면 beginner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M2ME IOT센서를 선택 한 뒤, 페달을 돌리면서 자신의 파워(와트)가 나올 때 까지 레벨을 높입니다. 적정 레벨을 찾으셨으면 finish를 누릅니다.

 

즈위프트 연동

즈위프트에서는 파워,케이던스,스마트트레이너 3개를 연동시켜 줍니다. 페달을 살짝 돌리면서 찾으시면 인식이 잘됩니다.

 

주의사항

아래와 같이 센서를 (세로로)설치하시면 케이던스 값의 변동폭이 너무 크게 나옵니다. 사진과 같이 75~80rpm으로 돌리지만, 35~120rpm으로 인식이 됩니다. 당연히 파워값도 신뢰할 수 없는 값이 나옵니다.

아래 처럼 눕혀서 설치를 하면 어느 정도 안정된 케이던스 값이 나옵니다. 75~80rpm으로 페달을 돌릴 경우 70~85rpm정도로 나옵니다. 파워도 어느정도 근사한 값이 나오게 됩니다. (케이던스값이 자전거용 센서에 비해서는 정확도는 떨어집니다)

그래도 어느정도 근사한 파워값이 나오니 즈위프트에서는 속도도 실제와 비슷하게 나오게 됩니다.  

자전거의 (저항)운동강도를 변경할 경우에는 즈위프트와 연결을 끊고, 다시 Z Assistant에서 변경한 강도에 맞는 레벨로 설정을 하여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냥 강도를 고정해 놓고 타는게 마음이 편합니다.

 

아래의 파워 값들을 보시면 7분 이전의 값들은 센서를 세로로 세웠을 때의 결과 입니다. 7분 이후로 센서를 눕혔을 때 이후로는 안정된 값들이 케이던스값에 맞춰서 찍히고 있습니다. 

 

요약

0. 저렴한 가격에 파워미터와 거의 동일한 효과를 볼 수 있음.(대신 기어(저항,강도)는 고정)

1. 즈위프트에는 케이던스/스피드 센서보다는 VRFit이 더 나은 옵션.

2. 케이던스 정확도는 약간 떨어지지만, 쓸만한 수준.

3. 운동강도(저항,기어비)는 고정해 놓고 쓰는게 편함.

4. 자신의 파워를 모른다면, 즈위프트에 나오는 평속을 기준으로 설정을 하여도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