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집세 영수증(퐈표)을 발급받아봐서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중국에서는 외국인은 집값에 대한 부분을 세금공제를 해주는 제도가 있는데요, 이런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정부에서 발행하는 영수증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영수증들은 거주하는 지역의 관할 집값세금을 내는 사무소를 찾아가야 합니다. 중국어로는 出租房屋税款代征点이라고 합니다.
사무실 반경 1~3km 정도에 보통 아래와 같은 안내 표지판들이 있는 곳들도 있습니다.
저는 孙河라는 지역의 동사무소격인 곳을 찾아가서 월세에 해당하는 세금을 지불하고 영수증을 발급받았습니다.
*중국에서는 월세 계약을 할 때, 집값에 대한 세금을 집주인측이 부담을 하는지 세입자측이 부담을 하는 지 기재를 하게 되어 있습니다. 세금을 내러가면 사무실 직원이 누가 세금을 내는지 물어봅니다.
제가 찾아간 순허라는 지역의 사무소입니다..
그런데... 중국은 공무원들의 업무시스템이라는 게.. 지역마다 다 조금씩 다릅니다.. 이 지역에서 통하던 방식이 다른 지역에서는 안통하고.. 어떤 직원을 만나냐에 따라서도 조금씩 다르구요....ㅠㅠ 아무튼 아직 시스템 보다는 담당하는 사람의 권한이 앞서는 곳입니다..
집세 영수증을 발급받기 위해 필요한 서류들 목록입니다..
이 필요한 서류들이 같은 북경이라도 사무소마다 약간 씩 다릅니다..
제가 있는 곳은 매우 엄격해서, 집주인이 직접가지 않으면 안되더군요.. 부동산과 거래한 계약서도 불가능하고, 집주인과 직접거래를 하여야 한다는 조건도 있습니다..
아마도 이 지역은 부동산영업에 제한이 있는 지역인 것 같습니다..
서류들 목록과 요구사항들 입니다.
1.집주인신분증 원본
2.집문서 원본(부동산에 대한 소유권을 증명할 수 있는 문서)
3.월세계약서 원본(갑,을에 집주인과 세입자의 본명이 기재되어야 함)
4.세입자 신분증 사본
5.A4용지에 신분증의 앞뒷면이 모두 나오게 복사된 사본
6.월세계약서 전체 사본
7.집주인이 본인이 아닐 경우에는 자필 서명이 들어간 위탁서와 신분증사본(실제로는 원본을 요구)
8.세입자가 본인이 아닐 경우에는 자필 서명이 들어간 위탁서와 신분증사본(실제로는 원본을 요구)
9.사본은 반드시 A4용지에 해야함
굉장히 까다롭습니다. 집주인이나 세입자 둘 중에 한 명이라도 사정이 생겨서 방문을 하지 못 할 경우에는 영수증을 발급받기 힘들 수 도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힘든 점은... 중국공무원들 특유의 쓸떼없는 원본요구 및 과도한 서류 요구입니다...ㅠㅠ 7년을 살아도 도무지 이해가 안가는 부분입니다..
민간쪽은 신기술적용 및 업무 전산화가 굉장히 빠른데(한국보다 앞선다고 생각합니다), 정부 및 공무쪽은 아직도 후진국수준을 면치 못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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