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팔달령을 다녀와서 팔달령만리장성 가는 법을 포스팅합니다.
베이징이 변화가 워낙 많은 도시라 여행시에는 항상 최신정보를 확인하여야 합니다.
우선 포스팅에 앞서서 대중교통을 이용한 여행시 주의점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중국에는 장거리버스정거장 이나 관광지행 버스정거장에 헤이처(불법택시)가 많습니다. 주변에서 서성거리는 사람들은 모두 관련된 사람들입니다.
길에서 아무나 잡아서 길을 물어봤다간 헤이처를 타라고 하거나 헤이처가 모이는 지역을 알려줍니다.
2. 팔달령(용경협)과 같은 교외여행은 물어서 찾지 마세요. 중국여행을 많이 다녀 봤지만 관광지 관련 정보를 아는 현지인은 많이 없습니다. 그리고 중국사람들 특징이 잘 몰라도 친절하게 알려줍니다..ㅡ,ㅡ;;; *이화원, 자금성과 같이 도시에서 가까운곳은 물어봐도 됩니다...
팔달령을 가려면 덕성문(德胜门) 버스정거장에서 877번을 타야합니다.(예전의 919直达快가 877로 바뀌었습니다.)
919버스도 있지만 느리고 오래가고, 먼 곳에 도착합니다. 그리고 919정거장에서는 만리장성을 가는 방법이 케이블카 뿐입니다.(경비증가)
덕성문 정거장에 가기위해서는 아래 지도처럼 지하철2호선 积水潭 A출구로 나와서 동쪽으로 걸어야 합니다.
덕성문의 북쪽에 있는 버스정거장인데, 저쯤에 가면 눈에 띄어서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가는 길에 아래와 같이 919直达快 버스가 877로 바뀌었다는 안내판입니다. 예전에 쓰인 여행책을 가지고 계신분들은 꼭 참고하세요.
그리고 이게 붙어 있다고 해서 그 위치에 버스가 서거나 그곳이 버스정거장이라는 건 아닙니다! 그냥 무시하고 쭉 걸어야 합니다. 이 아래처럼 덕성문이 보일때 까지요..
걷다보면 아래처럼 덕성문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가까이 가면 덕성문 위에 버스들이 많은 곳이 보입니다. 저 곳이 덕성문 버스정거장입니다!
919도아니고 919快도 아닙니다. 877을 타야합니다. 조금 더 안쪽으로 걸어 들어가야 합니다.
버스 안에서 찍은 모습인데, 이 표지판이 있는 곳에서 타야합니다. 편도12원입니다. 약 1시간이면 팔달령에 도착합니다.
버스에서 내리면 가장 먼저 보이는 매표소입니다.
슬라이딩카 매표소이니, 그냥 지나가셔도 됩니다.
옆에 이런 곳이 보이네요.. 好汉은 대장부를 말하는 것입니다.
모택동이 "不到长城非好汉“(장성에 오르지 않은 사람은 대장부가 아니다)라고 했죠..그래서 만든 곳인가 봅니다. 번역을 하면 "대장부증서 발급센터"네요...
슬라이딩카를 타고 올라가려면 오르막길을 쭈욱 올라가야합니다. 아래처럼 팔달령 곰공원으로 가서 타야합니다.
슬라이딩카를 타려면 곰공원에 들어가라고 나와있습니다.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그냥 걸어갑니다. 먼거리가 아니라서 걷는게 가장 무난합니다. 이렇게 실내 통로를 통과해서 도로를 따라 약 1km가 안되는 거리를 걸으면 만리장성 등반입구가 나옵니다.
아래같은 비석을 지나면 왼쪽에 매표소와 입구가 있습니다.
매표소와 입구 사진은 못 찍었네요...ㅠㅠ
입장료는 비수기라 성인 35원이네요. 같이 간 동생은 대학교 학생증과 여권을 보여주니 17.5원으로 학생표를 구매하였습니다.
즐거운 여행 되시기 바랍니다~
돌아가는 마지막 버스는 5시까지라지만 4시~4시반이 실질적인 막차라고 합니다. 시간 잘 맞추셔서 돌아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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