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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여행 이야기/달리기장비

러닝화 리뷰: 아식스 젤 카야노 28 구매 및 후기

by G. Hong 2022.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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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 후 편두통과 발바닥 통증으로 올해 가을 JTBC마라톤은 취소를 하였고, 내년 마라톤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새로운 러닝화를 구매하였습니다. 지금까지는 가벼운 러닝화를 선호해서 젤 카야노는 후보에서 빠져있었지만, 발바닥통증이 또 언제 재발할지 모르니, 이번에는 아치서포트가 있는 젤 카야노를 구매하였습니다. 아식스 젤 카야노는 이미 많은 러너들에 의해 검증이 된 신발이니 효과는 있을 거라 봅니다.
글을 쓰는 현시점에는 젤 카야노 29가 신상품이고, 28은 할인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디자인

처음 보았을 때, "뭐가 이리 크지?" 라는 느낌이 듭니다. 발볼도 넓지만, 힐컵이나 갑피가 경량화에 비해서는 두꺼운게 이유입니다. 실제로 신어보면 정사이즈입니다.

색상은 검정색에 주황색 무늬입니다. 4E 제품이라 발볼이 상당히 넓은데요. 신었을 때, 새끼 발가락에 눌림이 거의 없습니다. 힐컵도 두껍고 단단해서 발목지지를 잘 해 줍니다. 

* 나이키 프리런 2021년 버젼의 발볼도 상당히 넓었는데요. 프리런의 경우는 단종도 자주 있고, 리뉴얼 때 마다 발볼을 포함한 디자인 변경이 자주 있어서 정착하기에는 힘든 신발입니다.

적당한 쿠셔닝과 발아치를 서포트해주는 밑창,중창이라고 하는데, 손으로 휘어보면 생각보다 유연합니다. 


실측무게

젤 카야노는 경량화는 아닙니다. 275mm 4E기준 실측무게는 316g 입니다. 거의 트레일러닝화와 비슷한 수준인데요, 지쳤을 때는 발이 무겁게 느껴질 수도 있는 무게 입니다. 하지만 이 신발은 발을 최대한 보호하면서 달리기를 하는게 목적이니 발에만 맞는다면 이 정도 무게는 문제되지 않습니다.


사용후기

  • 쿠셔닝은 푹신하지 않음(충격은 흡수하나 밑창은 조금 탄탄한 느낌)
  • 적당한 반발력
  • 단단한 힐컵
  • 발아치가 낮은(또는 평발) 러너에게 적합하다고 함.
  • 무거운 무게(지쳤을 경우 하체 피로감)
  • 4E 크기의 넓은 발볼(여기에서 편안함을 느끼면 앞으로 계속 아식스 러닝화를 사게 될 듯)
  • 족근막염 관련 내용은 아래 참고.

발바닥통증(족근막염) 효과

저는 오른쪽 발에만 발바닥 통증이 있습니다. 빠르게 가속을 할 때 자주 통증이 있기 때문에 인터벌 러닝으로 테스트를 하였습니다. 확실히 이 젤 카야노 러닝화는 족근막염(심해지기전)으로 인한 발바닥 통증에 효과가 있었습니다. 발바닥 테이핑과 함께 하니 발바닥통증은 전혀 없었고, 빠른 러닝으로 인한 족근막염이 심하게 진행되는 것을 막을 수 있었습니다.

단지 단점은 평소에 문제가 없는 왼발은 약간 아프고 불편한 감이 있습니다. 50km 쯤 뛰면 적응 되어 괜찮아 진다는 후기들도 있었지만, 저는 100km정도 달려도 통증이 계속되었습니다. 경량화에 비해서 무겁기도 하고, 밑창이 푹신한 쿠션화가 아니라 호불호가 있을 것 같은 러닝화 입니다.

 

결론: 평소에 발바닥통증으로 자주 러닝을 중단한다면 추천하는 러닝화 입니다. 하지만 평발이나 체중으로 인한 불편한 점이 없는 러너라면 선택 할 이유는 없는 러닝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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