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시 러너&라이더를 위한 안경 및 도수 고글 무게비교

자전거를 타거나 달리기를 하는 사람들에게는 고글(썬글라스)는 중요한 악세사리 중 하나입니다. 특히 장시간 야외에서 운동을 하기 때문에 눈을 바람, 자외선, 반사광, 흙먼지 등으로 부터 보호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인 용품이죠..

하지만 저와 같은 저시력자들은 선택의 폭이 좁습니다. 특히 한국은 도수가 들어간 고글을 안경점에서만 취급하다보니 더욱 선택의 폭이 좁지요.. 해외에서는 대형마트 또는 대형 스포츠 전문 매장만 가더라도 도수가 들어간 안경이나 고글을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새로운 고글을 하나 구매하고 싶어져서 기존에 가지고 있던 도수가 있는 고글들의 무게를 한번 비교해보았습니다. 최근에는 자전거를 타는 시간보다 달리기를 하는 시간이나 횟수가 더 많고, 장거리 달리기를 하다보면 안경이 가볍고 흔들리지 않는게 중요하기 때문에 무게를 가장 중요시 하고 있습니다.

비교제품은 싸이클링 고글(도수클립), 러닝/하이킹용 고글(도수렌즈), 일반뿔테안경, 초경량tr90 안경입니다.

왼쪽 상단의 싸이클링용 고글은 pc재질로 레이다스타일의 고글입니다. 도수클립을 통해서 도수를 넣을 수 있는 제품입니다. 중국 쿨체인지 제품입니다.

오른쪽 상단의 러닝/하이킹용 도수 고글은 데카트론(해외)의 제품으로 프레임을 구매한 뒤 양쪽의 렌즈를 자기의 도수에 맞춰서 각각 구매하는 제품입니다. 검정색 외에도 미러렌즈도 있습니다.

참고로 데카트론의 도수고글 제품들 중에서는 가장 저렴하고 무거운 제품입니다.

왼쪽 하단의 안경은 뿔테 안경으로 비교대상으로 무게를 측정하였구요. 이 안경은 무게 때문에 불편해서 일상 생활에서는 잘 사용하지 않습니다.

오른쪽 하단의 안경은 tr90재질의 초경량 안경입니다. 안경테만 9g인 제품입니다. 이 안경을 사용한 뒤로는 너무 가벼워서 새벽이나 저녁에는 고글도 잘 사용하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왼쪽 부터 뿔테 안경무게, 초경량 안경무게, 러닝용 고글무게

우선 무게의 마지노선으로 생각하는 뿔테안경은 30g입니다. 그리고 제가 가장 좋아하는 tr90초경량 안경은 17g입니다.

그리고 데카트론에서 가장 저렴한(무거운) 도수고글의 경우는 31g입니다.

쿨체인지 싸이클링고글의 무게, 왼쪽부터 프레임, 프레임+렌즈, 프레임+렌즈+도수클립

싸이클링 고글의 경우는 프레임만 21g이고, 편광pc렌즈까지 포함해서 30g입니다. 이미 무거운 상태에서 도수클립까지 장착할 경우 39g에 달하네요.

역시나 싸이클링 고글을 착용하고 트레일러닝 9시간을 뛰고 나면 콧등과 귀윗부분에 물집이 잡히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경량 안경과 비교를 하면 22g이나 차이가 납니다. 

싸이클링 고글의 경우는 쫌 더 비싼제품은 프레임이 pc보다 가벼운 tr90재질이라고 합니다. 그래도 렌즈와 도수클립만 해도 18g에 달하네요.

결론: 새로 구매할 고글은 도수클립이 아닌 도수렌즈 제품 이면서 최대 30g이내의 제품으로 구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