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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프린터

Anet A8 DIY 3D프린터 키트 리뷰

by G. Hong 2018.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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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all3dp.com에 있는 Anet A8 프린터의 리뷰를 가져와 보았습니다.

해외에서도 저렴한 DIY 프린터로 인지도가 있는 프린터 이구요. 한국에서도 저렴한 가격과 폭넓은 커스터마이징 범위 때문에 인기가 많은 프린터 입니다.
Anet A8 Review: Delightful DIY 3D Printer Kit | All3DP
Affordable, modifiable, fun to build. Check out our Anet A8 review and see if this is the DIY 3D printer kit for..
all3dp.com


우선 전체 평점은 3.5점(5점만점) 입니다. 

FDM방식 3D프린터를 구매하는 방식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회사들은 제품들을 반조립상태로 판매를 하고, 사용자들은 거의 완성된 제품을 조립하여 사용하게 됩니다.

조금 도전정신을 발휘해서 DIY키트를 구매하여 자신이 직접 자기만의 프린터를 조립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Prusa i3 MK2 는 이러한 이유로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지만, 너무 많은 수요로 인해서 주문을 해도 수령하는데 약 7주정도가 소요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기다리기가 싫거나 더 싼 프린터를 원하는 사람들은 다른 프린터를 알아보는 사람들에게 Anet A8은 좋은 옵션 중 하나입니다. 인기도 많고, 기다릴 필요도 없습니다. 가격은 약 220달러정도 이고, Prusa의 복제버젼입니다. 싸고, 개조가 가능하고, 호환성도 높습니다.

두말할 것 없이 All3dp에서는 이 프린터에 대해서 알아보기 위해서 직접 만들어보고 사용해보기로 하였습니다.

큰 예산을 들이지 않고도 나만의 DIY 3D프린터를 만들고 싶으시다면 아래의 리뷰를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장점
저렴한 3D프린터 키트
가격대비 성능
수정/변경이 가능
3D프린팅으로 업그래이드가 가능
FDM 3D프린터에 대해 배우기 좋음
성능 업그래이드 가능
재미있음

단점
어설픈 조립설명서
3D프린터에 대한 기본지식이 없다면 조립이 힘들 수 있음
비교적 어려운 난이도
UI가 비효율적
제대로된 출력을 위해서는 시간과 인내가 필요함
수동 칼리브레이션 (오토 레벨링으로 업그래이드 가능)
투박한 디자인

평가

DIY 3D프린터 키트를 평가할 때, 쉽게 조립이 가능하고, 프린팅 성능이 얼마나 중요한 요소인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이 프린터는 조립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저가형 프린터 치고는 괜찮은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우선 이 프린터의 전체적인 평가를 하겠습니다. 가격, 변경가능성, 생각보다 뛰어난 프린트 품질을 따진다면, 이 프린터는 반드시 구매하여야 하는 물건입니다.

하지만 이 프린터를 사용하면서 접하게 되는 몇가지 단점도 있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조립에 시간이 오래 걸리며, 세팅을 최적화하는 데에도 상당한 인내가 필요한 점 입니다. 조립 과정이 비교적 복잡할 뿐 만 아니라, 칼리브레이션이나 레벨링을 하는 것도 섬세한 작업이 필요합니다.

조립과 초기화 과정이 끝났다면 나머지 과정은 순조롭습니다. 한두가지 작은 문제가 발생할 수 도있지만 이러한 문제들이 쉽게 해결되는 것 또한 이 프린터의 장점입니다.

이 프린터를 지금 까지 사용해 오면서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저희들의 Anet A8에 대한 판단은 사용하기 쉬운 프린터가 필요한 초보자들과 저렴한 프린터가 필요한 분들에게는 매우 적합한 프린터 라고 생각이 됩니다.

스펙 및 특징

Anet A8은 검정색 아크릴재질의 프레임과 220x220x240의 프린트볼륨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ABS,PLA,Woodfill,Nylon PVA,PP등의 재질과도 호환이 가능합니다.

풀메탈 기어들이 사용되고 있고, Window와 Mac, Linux등 거의 모든 PC와 호환이 가능합니다.
Full Specifications

Print Area: 220 x 220 x 240mm
Frame material: Acrylic plate
Platform board: Aluminum Base
Nozzle quantity: Single
Nozzle diameter: 0.4mm
Layer thickness: 0.1-0.3mm
Offline print with SD card
LCD Screen: Yes
Print speed: up to 100mm/s
Material diameter: 1.75mm
File format: G-code, OBJ, STL
XY-axis positioning accuracy: 0.012mm
Z-axis positioning accuracy: 0.004mm
Voltage: 12V
Host computer software: Cura, Repetier-Host
Packing Type: unassembled packing
Certificate: EMC, FCC, LVD, RoHs

조립

이 프린터의 프린팅 성능을 평가하기 전에 우선 모든 파트들을 꺼내어서 조립을 하여야 했습니다. 상자 안에는 총 3층의 스트로폼에 파트들이 깔끔하게 포장되어 배송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조립설명서는 빠져있습니다.

조립설명서는 인터넷에서 쉽게 구할 수 있지만, 애매모호한 설명과 그림설명이 없어서 이해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OSdoyi의 단계별 설치 유튜브 영상을 참고하였습니다. 

비디오 영상을 참고 한 뒤에는 비교적 재미있기도 하고, 누군가에게는 3D프린터에 대한 공부를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며서 조립을 할 수 있었습니다.
아크릴프레임 부터 시작하여 x축,y축,z축,익스트루더와 가이드 로드를 조립을 하고 다음으로는 마더보드와 파워서플라이를 조립합니다. 다행히도 복잡한 작업은 없고, 전선들을 몇개 연결을 하면 됩니다. 

설명서가 없었던것과 전선들이 복잡하게 꼬이는 것을 제외하면 조립하는 과정은 굉장히 재미있었습니다. 이렇게 손으로 직접 프린터를 만들게 되면 이 후에 어떠한 문제가 발생했을 때, 다시 수리하기에도 매우 쉽습니다.

외관 디자인

Anet A8의 디자인은 투박하기도 하지만 심플하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이러한 단순한 디자인에도 장점이 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단순한 디자인 덕분에 조립 및 수리를 손이 닿기 힘든 구석진 부분까지 쉽게 할 수 있었습니다.

예를 들자면 조립이 끝난 뒤에 벨트가 느슨해서 제대로 동작하지 않는 것을 발견하였다면, 이러한 단순한 디자인은 다시 쉽게 분해를 하고 벨트를 꽉 조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디자인에 단점도 존재합니다. 예를 들면, 함께 제공되는 익스트루더부분의 팬부분의 관(공기흐름을 조절해주는)은 잘 고정도 되지 않을 뿐더러 노즐보다 더 낮은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다행히도 이러한 파트들은 thingiverse에 제대로 된 파트들이 있으니 교체해서 해결을 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문제점은 엄청나게 복잡한 전선들과 파워버튼이 없는 점 입니다. 단순히 전기코드를 뽑아서 장비를 꺼야합니다. 그리고 배드 아랫 부분의 지지대가 쉽게 느슨해집니다. 

한 번은 프린트를 사용 중에 노즐을 뚫기 위해서 익스트루더를 분해한 뒤 다시 조립을 하였는데, 노즐에서 연기가 나온 적이 있었습니다. 심상치 않은 증상이라 다시 분해를 하였더니, heating block에 전선이 닿아있었습니다.. 구글에서 찾아보니 흔한증상이라고 하네요.. 전선이 닿지 않도록 잘 정리를 해서 다시 조립을 하였습니다.

이러한 단점들이 있어도 Anet A8은 여전히 매력적인 프린터 입니다. 프루나 클론 DIY 프린터를 이렇게 싸게 살 수 있다면, 이 정도 디자인의 문제는 감수 할 수 있습니다.

유저 인터페이스 부분에서는 LCD스크린을 사용한 것은 적절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사용을 해보니 무언가 부족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3D프린터는 UI를 통해서 많은 기능을 제공 하지만 투박한 버튼 때문에 조작이 번거롭고 느리게 느껴집니다. 그래도 UI를 통해서 노즐과 베드의 온도, 팬의 속도를 조절하고, 프린트 진행상황 들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각각의 축 방향으로 조금씩 이동을 할 수도 있어서 칼리브레이션시에 유용하게 쓸 수 있습니다.

프린팅 성능

이제 조립과 외관 확인이 끝났으면, 즐겁게 프린팅을 할 차례입니다! 우선 출력을 하기 전에 먼저 하여야 할 것이 칼리브레이션입니다. 이 프린터의 칼리브레이션은 처음에는 조금 번거로울 수 있습니다.

칼리브레이션을 진행할 때, 스크류들을 돌려서 베드의 모서리들의 높이를 맞춰야 합니다. 정확한 세팅을 위해서 종이 한 장을 베드와 노즐 사이에 넣었을 때, 약간의 닿는 느낌이 있어야 합니다.

물론 3D프린터의 성능을 테스트 하는데, 3D보트 모형 만큼 좋은 건 없습니다. 위의 사진에서 가장 오른쪽의 흰색 보트가 처음 출력한 모델입니다. 첫 번째 출력물은 매우 울퉁불퉁하게 출력이 되었습니다. 왜 이렇게 되었는지 확인하였는데, 베드의 벨트부분이 느슨한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벨트를 조인 다음에 가운데 있는 빨간색 보트를 출력하였습니다. 첫번째에 비해서는 크게 개선된 모습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약간 끈이 튀어나오는 것 같은 현상들이 있었습니다. 이 부분들은 슬라이싱 툴을 통해서 온도 및 다른 설정들을 변화시켜서 개선하였습니다. 가장 왼쪽의 사진은 최적화가 된 이후에 출력한 모형입니다.

완전하게 출력되기 까지 몇가지 과정을 거치기는 했지만, 220달러의 프린터로 이러한 퀄리티의 출력이 가능하다는 것은 믿기지 않을 정도 입니다. 3D보트모형 출력테스트가 끝난 뒤에는 3D프린팅을 통한 부품 업그래이드를 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개조 및 수정

Thingiverse에는 Anet A8과 관련된 반드시 업그래이드를 해야하는 출력물들이 있습니다. 

첫 번째로 개조를 한 것은 Mainboard cover(메인보드 커버)입니다. Anet A8의 노출되어있는 마더보드를 덮어주고, 공기가 통하도록 구멍도 뚫려있는 물건입니다.

두 번째로 업그래이드를 한 파트는 Center nozzle fan(노즐을 둘러싸고 있는 팬)입니다.이 파트는 A8의 팬덕트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360도 방향에서 바람이 나오게 되어 출력의 성능을 높여주는 파트입니다.

마지막으로 출력을 한 파트는 익스트루더 버튼입니다. 익스트루더 락버튼을 더 크고 쉽게 누를 수 있게 해주는 파트입니다. 그리고 필라멘트가 프린터 중간에서 꼬이거나 걸리지 않도록 해주는 Simple filament guide(필라멘트 가이드)도 출력을 하였습니다.

이외에도 Anet A8의 업그래이드는 무궁무진 합니다.

마무리

종합을 하자면, Anet A8은 몇가지 단점이 분명히 존재하지만, 이 DIY 3D프린터는 무언가를 만들고 싶거나 경험해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꼭 접해보아야 할 프린터입니다. 비록 Prusa i3 MK2에는 못미치지만, 더 저렴한 가격에 제대로 된 출력을 원한다면 고려해 볼만한 프린터 입니다.

Anet A8에 대한 리뷰는 여기 까지 입니다. 조립하고 즐기기에 적합한 저렴한 DIY프린터를 찾고 있다면 Anet A8 를 사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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