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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생활노하우

해외취업 및 연수 후기 2011.11.26. 17:23

by G. Hong 2016.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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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010년3월에 북경으로 왔습니다.

북경에서 직장생활을 해보고 싶어서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왔었죠..


저는 취업활동을 하는 동안 외국생활이나 공부, 취업에 있어서 다른 사람들의 도움을 받기 위해서 해외취업연수라는 프로그램을 찾아서 참가하며 북경을 왔습니다.


아래 글들은 제가 연수기관 카페에 올린 연수 및 취업후기 입니다.

해외에서 직장생활을 하시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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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4기 홍경환입니다.^^

연수가 끝난지는 1년이 약간 넘었고, 중국에서 근무한지는 1년이 다되어 가는군요..ㅎㅎ

취업연수 수기가 쫌 늦었습니다...

저희때는 취업하거나 수기를 써도 지원금 같은게 없었거든요..ㅎㅎㅎㅎ(불평불만...)


우선 이공계관련된 분들이 아니시면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데, 미국 IT 회사인 오라클에서 근무 중입니다. (치과나 성형외과로 아시는 분들 있던데 아니예요..)


연수는 2010년 3월~8월 까지 했엇구요.. 연수가 끝날 무렵 면접 및 취업을 해서 2011년 1월 부터, 북경에 있는 Oracle의 Technology Service Center에서 스토리지 장비관련 엔지니어로서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 같이 해외여행을 빼고는 외국경험이 전혀 없는 사람이 막상 해외에서 생활을 하고, 취업을 하려고 하면 준비하고 계획해야 할 것도 많고, 앞으로 발생하게 될 일들이 겁도 많이 나게 됩니다. 저도 겁도 많이 났고,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고 싶은 마음에 해외취업과 관련된 정보들을 알아보았습니다.
그러던 중 해외취업과 관련된 연수들이 있고, 해외에서 6개월 정도 공단의 지원금을 받으며 해외취업을 준비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 와중에 대학시절 중국어를 배웠던 차이나로에서 진행하던 연수가 있어서, 담당하시는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어 본 뒤, 한솔차이나로에 참가하여, 취업뿐 만 아니라 북경생활에 적응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큰 포부와 굳은 각오를 하고 중국을 왔지만, 현지에서 취업활동을 하다 보면 실제로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우선 중국에 있는 기업들 중에 한국인을 고용할 의사가 있는 회사를 찾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중국인이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인 경우에는 연봉이 너무 적기 때문입니다. 사실 대부분의 중국구직자들이 이러한 문제로 중국에 진출해 있는 한국기업의 문을 두드리는데, 그럴 경우에도 역시 경력이 없을 경우에는 쉽게 거절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만약 중국기업이나 다국적기업에서 근무할 계획이 있다면 중국어 이외에 영어도 공부를 해두어야 했습니다. 중국어, 영어, 한국어 3개 국어 정도가 능통해야 중국인보다 많은 임금을 주며 한국인을 고용할 구실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저 역시도 영어실력에는 자신이 없었기에 외국계기업의 채용사이트나 헤드헌터사이트에 과감하게 지원하지는 못했었습니다. 하지만 외국계기업 중 한국인을 필요로 하는 모집공고가 뜨면 지원을 꾸준히 지원을 하였습니다. 한국기업을 제외하고 외국계기업들 중에 최종 면접제의가 들어온 곳은 오라클 뿐이었습니다. 면접은 영어로 진행이 되었는데, 영어면접 준비를 못했었고, 사용 안 한지도 오래 되어서 부드러운 대회가 진행이 되지는 못했지만, 영어면접 후 중국어로 면접이 진행되면서 자연스럽게 면접이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우선 나의 전공이 전자공학이었고, 오라클에서 일하고 싶은 의사를 확실히 밝혔던 부분 때문에 채용이 된 것 같습니다. 사내에서는 영어와 중국어를 모두 사용하기 때문에 의사소통 역시 문제가 없다고 판단을 했던 것 같습니다.
실제로 한국인을 채용하려고 하는 외국계기업들은 많지만, 회사에서 면접을 희망하는 장소가 한국일 경우도 있고, 중국 내에서도 북경, 상해, 광동성 등 여러 장소가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 거주하는 지역과 면접을 보는 곳의 장소가 다를 경우에는 면접을 볼 기회가 안 주어지는 불이익을 당했던 경험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한국에서 해외취업이 되어서 나가는 경우도 있고, 현지에서 구직활동을 하여도 좋은 직장을 구할 수 도 있지만, 외국에서 일자리를 찾다 보면 그곳의 생활에 적응하는 시간도 벌 수 있어서 취업 후에 상대적으로 덜 힘든 장점이 있었습니다.

나의 취업연수 과정
3월6일 - 베이징 도착, 연수시작
3월~5월 - 신HSK 6급(고급) 준비(6월 시험을 목표)
4월28일~5월3일 - 중국노동절연휴 정주-낙약-서안 여행
5월16일 - 신HSK 6급 시험, (합격) 6월 시험 접수 안 함
6월 - 이력서 작성 및 중국어 회화 공부
7월~8월 - 이력서 작성 및 면접
8월20일 - 취업연수 프로그램 종료

-초심과 첫 계획을 지켜나가는 것이 중요
취업연수 기간 동안 처음의 계획을 잊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리고 계획을 세워서 계획대로 행동을 하여야 합니다. 해외 취업인 만큼 외국어실력이 중요하기 때문에, 공인될 수 있는 시험을 쳐두는 것도 필요 합니다. 저는 3~5월 3개월 동안 신HSK시험을 공부한 뒤 6월에 6급을 따는 것을 목표로 하였었습니다. 그리고 5월에 연습 삼아 본 시험에 합격하여 계획이 1달 당겨졌었습니다. 

시험 공부를 하는 동안에도 어떤 회사들이 있는지 알아보고, 모집 건이 있는지 수시로 확인하였던 것과 면접을 볼 기회가 있으면 보고 다니는 것 역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 역시 해외취업을 하고 싶어서 왔지만 하고 싶은 일이나 업종은 명확하지가 않았었습니다. 하지면 면접을 보고 여러 회사들을 둘러보는 과정에서 '기술지원 또는 기술영업' 분야에 확실히 도전해보고 싶다는 목표가 생겼습니다.

이곳에서 취업을 확실하게 할 계획이 있다면, 1년 정도의 시간을 계획하길 권하고 싶습니다. 물론 1년 동안 여유 있게 취업을 준비하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언어공부 등의 준비는 3개월 이내에 마무리를 하고, 나머지 기간 동안에는 좋은 기회가 올 때까지 기다릴 것도 생각하여야 합니다. 어떤 기업이나 직종에 근무를 하겠다는 목표가 있다면, 1년 정도 시간을 두고 기다린다면 목표로 하는 곳에 입사할 기회가 주어지게 되지만, 짧은 기간 동안 취업을 하려고 하다 보면, 목표로 했던 회사가 아닌 곳에서 일하게 되어 좋은 기회를 놓치게 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도 목표로 했던 회사들이 있었고, 목표로 했던 회사에 취업이 힘들어질 경우를 대비해서 2,3차 목표들을 준비 했었습니다. 

취업목표
1. 미국, 유럽계 IT 또는 전자, 자동차회사
2. 일본계회사
3. 중국계회사
4. 한국계 대기업
5. 한국계 중견기업

이러한 목표를 세우고 취업준비를 하였는데, 회사의 국적에 따라 채용하는 내용에 차이가 있었습니다. 우선 중국계회사는 임금 문제로 외국인들이 일하기가 힘들었고, 일본계와 한국계회사는 대부분 경력을 중요시 하였습니다. 오히려 미국이나 유럽계회사들이 경력이 없거나 다르더라도 채용하는 경우가 많았었습니다.
특히 서양의 기업들은 모든 분야에 걸쳐서 현지채용을 할 뿐만 아니라, 아시아의 각 나라와 관련된 일을 담당할 외국인들도 채용을 하는 특징 때문에 생각보다 일자리도 많았고, 쉽게 취업을 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취업할 때를 다시 생각해보면, 열심히 노력을 했지만 뒤늦게 취업을 했던 분들도 있고, 취업을 하려고는 왔지만 남들에 비해선 큰 노력없이 운이 좋게 취업이 된 분들도 계십니다... 주위분들이 어떻게 되든 흔들리지 말고 목표를 향해서 꾸준히 나가시길 바랍니다.. 행운이나 요행을 바라고 거기에 의존했던 분들은 운이 좋게 남들보다 좋은 시작을 하더라도 오래 못가더라구요...


이상 4기 홍경환이었습니다.

한솔 연수생분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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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참가했던 연수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카페를 참고하시거나 "한솔차이나로 취업연수"를 한번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카페: http://cafe.daum.net/chinah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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