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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중국여행 및 나들이

북경 향산 나들이(北京香山,베이징 샹샨)

by G. Hong 2016.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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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天到了。去香山看红叶” 

중국어를 처음 배울 때, 사용하였던 교과서의 한 단원에 있던 제목이었던 것 같습니다. 베이징에서 향산이 가지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는 문장이 아닐까 싶네요..

북경사람들이 가장 쉽게 찾을 수 있는 산이자, 단풍으로 유명한 산이 향산입니다... (물론 한국만큼 단풍이 아름답지는 못합니다)


북경생활 6년만에 처음으로 향산을 찾아보았습니다.


향산은 북경의 가장 서쪽에 있는 지하철 정거장인 1호선 종점 苹果园이나, 10호선 巴沟에서 버스를 타고 香山정거장까지 갈 수 있습니다. 바이두에서 찾으면 이렇게 향산이 나옵니다.

바이두지도 주소: http://j.map.baidu.com/hLtDk

향산 버스정거장에서 내린 뒤, 주변 마을 부터 사진촬영을 하였습니다.

봄이라 향산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오늘 저의 루트는 향산북문-벽운사(碧云寺,삐윈쓰)-향산정상 입니다. 북문으로 향하는 길입니다.

가는 길을 따라서 작은 상점과 식당들이 많이 보입니다.

입구 까지는 나즈막한 오르막으로 이루어 져있습니다.. 식당,상점가를 지나면 등산관련 기념품가게들도 조금 씩 눈에 띄면서 산에 온 것을 실감하게 됩니다.

북문 매표소와 입구입니다. 오른쪽에는 이렇게 금색장식이 있는 입구가 있습니다. 안전 몸수색도 하네요...ㅎㅎㅎ

쑨원이 잠시 머물렀던 절로 유명한 벽운사와 향산의 통합표를 구매하였습니다.

벽운사, 향산 통합표는 15위안입니다.

수색대를 공원에 들어온 모습입니다. 바로 벽운사의 입구가 보입니다.

향산의 각 명소로 가는 표시들이네요.. 먼저 벽운사를 보도록 합니다.

벽운사의 입구입니다..

한번 더 표검사와 몸검사를 합니다..ㅎㅎ 보안이 철저하군요..

이제 부터 절 내부의 모습들의 사진입니다. 잠깐 둘러보는데 20~30분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절의 끝부분에 있던 쑨원과 관련된 장소입니다.

절의 끝에 있던 유명한 탑의 사진입니다.

벽운사를 다 둘러보고 나오니, 이렇게 전체 모습 안내판이 보이더군요...ㅎㅎ


이제 벽운사는 후딱 구경하였으니, 본격적으로 등산을 시작합니다. 향산으로 진입!

입구에는 향산과 중국의 역사와 연관된 이야기들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유명인들 황제들과 관련된 이야기들입니다.

정상까지가는 케이블카와 향산의 안내지도 입니다. 케이블카는 80위안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향산의 입구는 공원과 같은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꽃, 정원, 연못등이 예쁘게 있네요..

산을 오르기전 기념사진입니다! ㅎㅎ

드디어 산을 오르기 시작!! 중국에는 산의 정상까지 포장이 되어 있거나 계단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약간 오른 뒤에 있던 작은 연못이 있던 곳입니다. 이런 곳을 뭐라고 하나요?? 

이 건물을 돌아서 다시 산을 오릅니다.

향산의 유명한 탑입니다! 탑이름이....琉璃塔 (리우리타) 입니다.. 유리탑이라는 뜻이 있네요..

유명한 곳이니 기념사진을 찍어 둡니다 ㅎㅎ

본격적인 등산시작입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이길은 케이블카 아랫길로....가장 경사가 급한 코스였네요...ㅎㅎㅎ

힘든 코스지만, 청바지를 입고 온 젊은 여성들도 빠르게 잘 올라갑니다..

해발 265m입니다.. 산의 중간정도입니다.

경치가 좋을 것 같은데... 스모그 때문에 북경의 모습을 볼 수가 없었던 안타까운 현실입니다..ㅠㅠ

쉬면서 찍은 모습입니다.. 젊은 사람들과 어린 자녀를 둔 사람들이 꽤 많이 산을 찾습니다.. 한국과 다른 모습이네요..ㅎㅎ 

케이블카가 머리 위에서 떠다니네요... 힘든 코스를 선택했다는 증거입니다..ㅠㅠ

기념사진! 스모그만 없었더라면!!

정상에 거의 다 와서 찍은 사진입니다.

정상에도 간단한 음료수를 파는 상가들이 있네요... 반쯤얼린 콜라가 7위안입니다...ㅎㅎ

케이블카를 타는 곳의 사진입니다.

이름이 중양각이네요.. 정상에서 경치를 볼 수 있는 장소입니다.

하지만 스모그 때문에 경치보는 일은 물건너 갔습니다... 이날 북경 스모그 pm2.5지수는 200을 넘었습니다..ㅠㅠ

정상에서 약간 옆으로 나와서 찍은 사진입니다. 저 계단이 제가 올라온 계단입니다... 옆에 절벽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정신나간 젊은 청년들도 보이네요...

경치는 안보이지만 정상기념비에서 사진은 찍었습니다.

정상까지 온 사람들은 좋은 자리에 앉아서 쉬면서 노는 모습입니다.

내려가는 코스는 다른 코스를 선택하였습니다..

상대적으로 계단이 적고, 경사도 낮으면서 구불구불한 길이었습니다.... 이 길로 올라왔다면 조금 더 편했을 것 같네요..

내려가는 길에 발견한 작은 성같은 장소발견!

뒷문으로 들어오고, 앞문으로 나와서 이 곳의 이름을 나온 뒤에 알았습니다.

香雾窟(샹우쿠)라는 정원입니다. 매력있는 장소였습니다. 꼭 가보세요~

산의 중턱에 있던 치린이라는 문입니다... 무슨 문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기념사진을 찍기에 좋게 생겼네요..

산을 모두 내려오니 다시 공원과 같은 장소들이 나왔습니다. 

이 곳 향산은 산+공원 느낌의 자주 오고 싶은 나들이 장소인 것 같습니다. 높이도 해발600m가 조금 안되는 등산에도 적당한 높이였구요..


오늘 향산나들이의 gps트랙킹기록 입니다. 약 10km 정도를 걸었습니다.

최고 높이는 약 570미터 정도 되었습니다. 올라갈 때의 경사가 높은게 눈이 띄네요...ㅎㅎㅎ


북경 향산 나들이 산/공원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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