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운동 여행 이야기/달리기장비

러닝화 리뷰: 나이키 프리 런 플라이니트 3.0 구매 및 달리기 후기

by G. Hong 2020. 9. 19.
728x90
반응형

이번에 새로 시도 해 보는 러닝화는 나이키 프리 런 3.0 플라이니트 입니다. 프리런은 나이키의 유일한 베이풋/미니멀슈즈 러닝화 입니다. 쿠셔닝은 줄이고, 발보호, 발바닥의 감각등을 살려준 러닝화입니다. 현재는 5.0과 3.0 두 가지가 생산/판매 중이고, 두 제품은 쿠셔닝과 드롭이 약간 차이가 있습니다.

저는 평소에 써코니의 킨바라를 애용하기 때문에 동일하게 드롭이 4mm인 프리런 3.0을 구매 하였습니다.

디자인

프리 런은 니트재질로 가볍고 발이 편한 디자인이고, 밑창은 마치 칼집과 같은 패턴으로 유연한 발움직임을 가능하게 하는 디자인입니다. 개인 적으로는 이 부분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저는 구두나 밑창이 견고한 신발을 신을 때, 발바닥 아치 부분이 찢어지는 통증이 있어서, 이렇게 유연한 밑창의 신발을 선호합니다.

프리 런 3.0 : 니트재질과 유연한 밑창

신발에는 미니멀슈즈를 잘 표현하는 숫자와 문구가 있습니다.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위해 개발된 신발' 그리고 드롭을 나타내는 4mm 가 새겨져 있습니다.

프리런에 각인된 문구와 드롭 4mm

특징

위에서 설명한 대로 베어풋(맨발 달리기) 카테고리에 속하는 대표적인 러닝화 이고, heel to toe 드롭이 4mm인 제품입니다. (일반적인 운동화는 약 10mm입니다) 쿠션도 일반 러닝화에 비하면 없는 편입니다.
맨발 러닝 훈련의 효과를 주기 위해서 만들어진 러닝화입니다. 주법개선(발바닥 착지)에 도움을 주는 훈련이라고 합니다.

처음 신었을 때 느낌은 너무 편해서 양말이 없이 신어야 할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양말을 벗고 신어보니 훨씬 발이 편합니다.
이 신발에 대해서 정보를 찾아보니 애초에 양말을 신지 않는 것으로 설계된 제품이라고 합니다. 굳이 양말을 신어야한다면 약간 큰 싸이즈 또는 깔창을 빼고 신으면 된다고 합니다.

사용 후기

베어풋이나 드롭이 낮은 러닝화의 경우는 적응에 시간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저는 써코니 킨바라를 통해서 4mm드롭에는 익숙한 상태이지만, 쿠셔닝이 또 다르기 때문에 5km부터 시작을 해서 10km이내의 러닝에만 사용을 하였습니다.

착화감

우선 양말이 없이 뛰는 건 처음이었는데, 니트재질이 발을 꼭 감싸고 있어서 불편함은 전혀 없었습니다. 오히려 더 편안하였고, 실제로 집에서 맨발로 지낼때와 같이 발바닥의 감각이 더 잘 느껴졌습니다. (쿠션화와 가장 큰 차이) 

하지만 몇 번 뛰다보니 신발의 니트재질과 갑피가 겹치는 부위에 피부가 쓸리는 증상이 있어서 결국은 양말은 신어야하였습니다.

항상 러닝을 할 때는 착지에 신경을 쓰려고 하는데, 프리런을 신으면 굳이 신경쓰지 않아도 잘못 착지를 하면 감각적으로 느낌이 오게 됩니다. (지금 까지 왜 쿠셔닝화를 신고 발바닥 착지에 신경을 썻는지....ㅠㅠ)

신발의 끈이 없지만, 니트가 꽤 타이트 합니다. 발등부위의 압박이 부담스러울 때에는 양말의 두께를 조절하거나 깔창을 빼는 방법을 사용하여야 합니다.

힐스트라이크, 포어풋, 미들풋 주법

'포어풋이 좋냐, 힐스트라이크가 나쁘지는 않느냐' 말이 많습니다. 결론은 포어풋이라도 뒷꿈치/무릎에 충격이 많이 가게 뛰는 사람이 있고, 힐스트라이크라도 충격이 적게 뛰는 사람이 있다고 합니다.

확실히 미니멀화를 신으니 발에 충격이 집중이 되는지 분산이 되는지 느낌이 직감적으로 오게 됩니다. '아.. 이래서 스탠포드 대학교 선수들이 맨발훈련을 했었구나' 느낄 수 있었습니다. (프리런은 나이키에서 스탠포드 대학교 선수들의 맨발훈련을 보고 만든 신발입니다)

족근막염(발바닥 통증)

저는 밑창이 딱딱한(구두, 트레일러닝화, 등산화, 몇몇 러닝화) 신발을 신으면 발바닥 통증(찢어지는 느낌)의 빈도가 높아집니다. (물론 발바닥통증의 원인과 부위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프리런의 경우는 밑창이 유연하여서 이러한 문제는 없었습니다. 가장 발바닥 통증이 자주 발생하는 달리기 코스를 뛰어도 통증이 없었습니다. 

기타 장단점

이 신발은 쿠셔닝이 없습니다. 쿠셔닝이 있는 신발에 익숙한 사람들은 적응에 시간이 필요합니다. 나이키에서도 프리런은 5km이내의 러닝에 적합하다고 합니다. 물론 이런 신발로 훈련이 잘 되면 더 긴 거리도 문제는 없을 거라 생각 됩니다.

양말을 안신어도 되는 점은 무척 편합니다. 하지만 신발 안쪽의 니트와 갑피가 겹치는 부위에 발이 쓸리는 경우가 있으니, 이럴 경우에는 양말을 신어야 합니다.

착지하는 법을 개선하거나 쿠셔닝화가 오히려 불편한 사람들에게는 좋은 신발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목적이 없이 프리런을 신을 경우에는 오히려 불편한 신발 일 수 있습니다.


50km 러닝 후기

프리런3을 구매한 뒤, 점차적으로 거리를 늘리다가 하프마라톤까지 달려보았습니다.

발바닥 통증(족저근막염)은 프리런을 신기 시작할 무렵에 발바닥통증이 있었는데, 이 신발을 신고 러닝을 하면서는 증상이 심해지지 않고, 점차적으로 좋아지고 있습니다. 

확실히 발의 전체적인 근육과 아킬레스건, 종아리의 근육에 더 부담이 가기는 합니다. 억지로 포어풋을 하려고 하지말고 자연스럽게 미드풋으로 착지를 한다고 생각을 하고 달리면 부담이 없어진다고 해서 연습 중에 있습니다. 100km 정도 달리게 되면 적응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래도 적응기간에도 장거리를 달리고 싶을 것 같아서 쿠셔닝이 약간 더 들어간 프리 런 5 도 구매를 하였습니다. 프리 런 5 는 장거리에 주로 사용을 할 계획입니다.

 

러닝화 리뷰: 나이키 프리 런 5.0 구매 및 달리기 후기

이번에는 나이키 프리 런 플라이니트 3.0에 이어서 나이키 프리 런 5.0 을 구매하였습니다. 바로 직전에 구매했던 프리 런 플라이니트 3.0이 만족스러웠기에 연속으로 구매한 신발입니다. 3.0 후기

koreaninbeijing.tistory.com

나이키 프리런 구매를 고민하시거나 베어풋 러닝에 대해서 궁금하셨던 분들께 많은 도움이 되는 글 이길 바랍니다 ^^

 

 

나이키 프리 런 3.0 과 5.0 실측 무게 (270mm)

나이키 미니멀리스트 러닝화 프리 런의 실측 무게입니다. 두 모델 모두 크기는 270mm입니다. 프리 런 3.0 플라이니트는 200g, 프리 런 5.0은 207g으로 측정이 되네요. 나이키 프리 런 실제 사용 후기는

koreaninbeijing.tistory.com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