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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여행 이야기/대회참가후기

펜데믹 기간의 버츄얼 마라톤 레이스 참가

by G. Hong 2020.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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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병으로 인해서 각종 단체 체육활동 들이 제한이 되고 있습니다.

한번에 적게는 몇 백명에서 많으면 몇 만명이 모여서 달리게 되는 달리기 대회들 역시 예외는 아닙니다. 단체활동을 자제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생활화 해야하는 시점에서 달리기 대회 대회들 역시 많은 변화가 불고 있습니다.

가장 흔하게 바뀐 형태는 버츄얼레이스 입니다. 이미 해외에서는 종종 있었던 형태의 대회 였지만, 펜데믹으로 인해서 더욱 시장이 커진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도 대회를 운영하는 몇몇 주최측은 예상치 못했던 상황에 오프라인 대회를 미루고 미루다가 급하게 버츄얼대회로 변환하였습니다.

오프라인 레이스와 다르게 버츄얼레이스를 선택 할 때에는 또 다른 요소를 고려하게 됩니다. 혼자서 그냥 뛰어도 되는데 굳이 돈을 지불하면서 참가하게 할 만한 가치가 있어야 합니다. 이 가치는 모든 사람들에게는 상대적으로 다르겠죠.

참가자들에게 참가 할 만한 가치를 주는 가장 흔한 2가지 형태는 기념적인 메달기부 입니다. 이미 메달의 디자인에 많은 공을 들였던 대회와 기부가 주된 목적이었던 레이스(벤츠기브앤런, 월드비젼 등)들은 버츄얼레이스에서도 비교적 쉽게 참가자들을 모집하는 것 같습니다.

또 다른 형태로는 달리기가 주는 성취감을 기념으로 남겨주는 것인데요. 메달각인이나 기록증와 같은 형태입니다. 최근에는 온라인에도 gps코스와 기록이 다 남으니 위의 2가지 형태에 비해서는 크게 매력은 없습니다. 다만 특정 거리에 대한 완주메달을 모으는게 중요한 분들께는 메달 각인은 큰 매력이 있을 것 입니다.

저도 이번 가을에는 버츄얼레이스를 2개 참가할 계획입니다. 올해 목표였던 마라톤(42.195km)를 혼자서라도 뛸 계획인데, 이왕이면 거리와 기록이 각인된 메달도 소지하고 싶어서, 거기에 부합하는 대회를 찾아서 참가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계속 참가하고 싶었지만, 개인적인 사정과 다른 대회들과 곂쳐서 계속 미뤄왔던 TNF100 트레일러닝도 버츄얼로 참가를 해보려고 합니다.

혼자 뛰어도 성취감이 있고, 인스타에도 기록을 올리 겠지만, 완주를 기념할 만한 메달이 있기 때문에 '올해도 뭔가 하기는 했다' 라는 성취감이 더 클 것 같습니다.

완주메달에 기록각인을 제공하는 전마협 언택트 마라톤(왼쪽)과 올해는 버츄얼로 진행되는 TNF100 트레일러닝대회(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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