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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여행 이야기/대회참가후기

마라톤 풀코스 혼자 달리기 (버츄얼 레이스) 준비 및 완주 후기 + 2020 춘천마라톤

by G. Hong 2020.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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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2020년은 바이러스로 인해서 각종 달리기 대회들은 개최되지 못하고 끝나게 되었습니다. 아직도 바이러스가 곳곳에서 확산되고,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환자도 속출하는 상황에서 여러 명의 사람이 한 장소에 모이는 상황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래도 올해에 한 번은 42.195km를 달려보고 싶어서, 혼자 마라톤 거리를 달리는 것을 준비 하였습니다. 물론 성공한 후에는 날짜와 거리, 시간이 각인된 메달도 하나 신청 하였습니다.

뭐.. 혼자 달리는거라 기록은 의미가 없을 것 같고, 최대한 즐거운 페이스로 뛰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최근에 2번 연속 풀코스 마라톤에 참가하였지만 완주는 하지 못 하였는데, 그 때는 낮 기온이 약 30도로 굉장히 더운 날씨 였습니다. 덥지만 않으면 완주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스스로에게 증명을 하고 싶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달리기 코스

코스는 평소에 주로 달리는 승기천에서 달렸습니다. 제가 가장 잘 알고 있는 코스이기도 합니다. 평소에는 새벽에 주로 달리는 편이라 새벽에도 가로등이 밝은 동춘-선학 구간에서 달리기를 합니다.

42km를 달리는 당일에는 해가 떳을 때 달릴 수 있게 되어서, 조금 더 한적한 구간을 선택하였습니다.

2020년 11월 14일에 달렸던 승기천 산책로

 

급수점

여름에는 10km, 겨울에 20km 이상의 거리를 뛸 때는 스스로 물을 보충할 수 있는 장소를 만든 뒤에 달리기를 합니다. 한 때는 공원의 의자나 평상에 물병과 수건 등을 두고 달렸는데, 정말 희한한 일이 몇번 있었습니다. 물병의 물을 버려 버린다던가, 마셔본다던가, 가방을 뒤진다던지..😡😡

우리나라가 치안은 좋지만 비정상적인 사람이 여전히 주변에 많습니다.

그래서 저는 혼자 장거리를 달릴 때에는 주차공간이 있는 공원을 이용합니다. 달리면서 주차된 장소를 기준으로 5~10km가 되도록 왕복을 하면서 물이나 음료를 마십니다. 춥거나 더울 때에는 달리기가 끝난 직후에 더위나 추위를 피하기에도 좋습니다. 여름에는 아이스박스 안에 보관하는 얼음팩등을 활용합니다. 

완주메달

완주메달은 직접 선택한 뒤 각인을 하려고 했었는데, 전마협 버츄얼 레이스에 참가신청을 하면 완주메달에 각인을 해준다고 하여서 이 방식을 선택하였습니다. 돈이 좀 더 들지만, 쉬운 방법이기도 하고 완주증까지 줘서 꽤 만족스러웠습니다.

11월 기록에 대한 메달은 12월22일에 배송이 시작된다고 하네요.

앞으로도 종종 이렇게 혼자서 마라톤을 달려볼 계획인데, 그 때마다 버츄얼 레이스에 등록하는 방법을 쓸지, 그냥 개인적으로 직접 기념메달을 구매해서 기록을 적을지는 고민 중입니다.

+춘천마라톤 대회

춘천마라톤 버츄얼 레이스는 참가비도 싸고(참가비에 해당하는 spc상품권 제공), 완주선물로 주는 미스터트롯 관련 책자가 받고 싶어서 참가를 하였습니다.

 

이 대회는 11/17 ~11/26 10일간 누적거리로 42키로를 달리는 방식으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이미 직전에 42km를 달린 터라 무릎과 발바닥의 피로를 신경쓰느라 빠르게 뛰지는 않았습니다. 어차피 누적방식이라 기록이 크게 의미는 없습니다. 춘천마라톤은 메달 디자인이 인상적이었는데, 이번에는 어떨지 기대가 됩니다.

완주 메달

전마협 버츄얼레이스와 춘천마라톤 버츄얼레이스 완주 메달 입니다. 동일한 코스, 동일한 조건이 아니지만, 스스로에게 의미를 부여 하기에는 충분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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