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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여행 이야기/달리기장비

미니멀리스트 러닝화, 나이키 프리 런 (3.0, 5.0) vs 비브람 브이런(V-Run) 6개월 사용 비교

by G. Hong 2021.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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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가을부터 사용하기 시작 한 미니멀리스트 러닝화 3켤레를 6개월 간 사용한 후기입니다.

6개월간 사용한 미니멀리스트 신발은 나이키 프리런 3.0과 5.0 그리고 비브람 V-Run, 테슬라 베어풋이라는 이름없는 중국산 신발입니다.  간단한 비교를 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프리런 5.0 프리런 3.0 V-Run 테슬라 베어풋
오프셋(또는 드롭) 6mm 4mm 0mm 0mm
쿠셔닝 3.0보다 조금 더 아주 조금 없음 약간의 인솔(깔창)쿠션
특징 발볼좁음. 의미없는 끈 신발끈없음. 발가락 분리 중국 저가형

 

나이키 프리런 시리즈와 비브람 V-Run



미니멀리스트 러닝화의 특징과 장점

1. 종아리 부위 근육의 부하가 큰 반면, 무릎과 허벅지 근육 부하는 적음.
2. 중장거리의 경우 속도는 대체로 줄어들지만, 종아리 근육이 상대적으로 강한 러너는 더 좋은 성적이 나올 수 있음.
3. 무릎과 허벅지 근육 부상은 줄어듬.
4. 반면 아킬레스건과 종아리근육 부상은 주의해야함.
5. 발근육은 발달하기때문에 족근막염(또는 발바닥 통증)은 줄어드는 경우가 많음
6. 굉장히 가벼움.

 

나이키 프리 런 3.0(플라이니트)

중창 밑창이 굉장히 유연해서, 맨발이나 비브람 파이브핑거스에 가까운 편안함과 발근육 훈련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4mm의 오프셋이 있어서 종아리 부위의 부하를 줄여줍니다. 베어풋 신발의 장점과 4mm 드롭이 아킬레스건 부하를 줄여주는 디자인이라서 6개월 간 가장 자주 사용한 러닝화 입니다.

프리 런(나이키)은 발폭이 좁아서 발가락이 모이는 디자인이라 불편한 점이 있습니다. 프리 런 3.0 플라이니트는 끈이 없는 슬립온 타입인데, 대신 스판재잘의 갑피부불이 발 전체를 꽉 잡아 줍니다. 이 부분도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데, 양말이 두꺼울 경우에는 발 전체를 압박붕대로 감은 느낌이 있어서 가끔 불편함이 있습니다. 

 

나이키 프리 런 5.0

프리 런 5.0은 3.0보다 드롭(오프셋)이 2mm 높고 조금 더 쿠셔닝이 들어간 모델입니다. 반면 밑창/중창의 유연함은 3.0보다 줄어든 모델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타 러닝화에 비하면 매우 유연한 신발입니다. 

종아리근육 이나 아킬레스건이 불편할 때, 사용하게 되면 확실히 3.0보다 편안함이 느껴집니다. 베어풋러닝으로 인해서 종아리근육 이나 아킬레스건에 통증이 있을 때, 주로 사용하였고, 평소보다 긴 장거리 러닝을 할 때에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프리런 5.0은 신발 폭도 좁고 니트재질이 아니라서 더욱 불편합니다. 운동화의 끈이 있지만, 여전히 스판재질들이 발을 감싸는 구조인데, 니트재질이 아니다 보니 발의 몇 군데가 쓸림으로 인해서 물집이 잡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비브람 V-Run

비브람의 로드 러닝용 베어풋 러닝화 입니다. 쿠셔닝은 없는 신발이고, 발가락이 분리 되어 있어서 달리는 중에 균형유지와 발근육을 활용하는데 탁월한 신발입니다. 

발은 굉장히 편안하지만, V-Run 2.0의 경우는 엄지 발가락 부위에 재봉선 들이 있는데, 이 부분이 달리고 난 뒤 약간 불편합니다. (해외에서도 이에 대한 불만이 상당히 많습니다.)

확실히 0mm 오프셋에 쿠셔닝이 전혀 없다보니 포어풋이나 미드풋으로 달리게 되고, 아킬레스건의 부하가 커지게 되어서 매일 사용할 수 는 없게 됩니다. 평소보다 짧은 거리를 달릴 때 쓰거나, 10km 이상을 달릴 때는 너무 빠르게는 뛰지 않을 때 사용합니다. (천천히 뛰어도 발/아킬레스건의 부하가 있습니다)

 

테슬라 베어풋 트레킹화(중국산 이름없는 베어풋 트레킹화)

이 신발은 베어풋을 체험하려고 산 신발인데, 의도치 않게 영하 10도 이하의 날씨가 많았던 지난 겨울에 많이 사용하였습니다. 신발 사이즈가 크고, 통풍이 잘 안되는 특징 때문에 추울 때 발을 보호하는 의외의 기능이 있었습니다. 

미니멀리스트 러닝화는 유연함만 있으면 되기 때문에 이런 신발을 신어도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신발에 포함된 깔창이 생각보다 두꺼운 편이라 의외로 쿠셔닝이 있습니다.  

타오바오에서 비슷하거나 동일한 디자인의 신발을 많이 찾을 수 있어서 싸게 자주 구매 할 수 있는건 장점이지만, 위의 신발들에 비해서 유연하지 못하고, 무겁고, 밑창의 품질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종합

굉장히 추웠던 날들을 제외하면, 프리 런 3.0을 가장 많이 사용하였습니다. 아래 2 신발의 단점들이 없어서 가장 무난하였습니다. 

베어풋 러닝의 장점은 V-Run이 가장 극대화 되어 있지만, 10km이상을 반복적으로 달리기에는 아킬레스건의 부하가 꽤 큽니다.

프리 런 5.0의 경우는 발이 불편해서 잘 안신었지만, 아킬레스건에 통증이 있거나 하프(21km) 이상의 거리를 달릴 때 주로 사용 하였습니다.

 

다양한 지형(트레일러닝)

미니멀리스트 러닝화들은 다양한 지형에도 대응을 잘 할 수 있는 게 장점이지만, 나이키의 프리 런 모델들은 발폭이 좁아서 울퉁불퉁한 지형에서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반면 V-Run은 로드러닝에 최적화되기는 했지만, 산길이나 비포장된 길을 뛰는데에도 전혀 문제는 없습니다.

하지만 V-Run은 갑피부분이 매우 얇아서 (비싼)신발이 쉽게 손상될 우려가 있습니다. 때문에 장거리 트레일러닝을 하려면 트레일러닝용 미니멀리스트 러닝화를 따로 구매를 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신발들의 리뷰는 아래 글들 참고 바랍니다.

 

러닝화 리뷰: 나이키 프리 런 플라이니트 3.0 구매 및 달리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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