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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여행 이야기/달리기장비

미니멀리스트/베어풋 러너를 위한 트레일러닝화에 대한 고려와 선택

by G. Hong 2021.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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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을 시작한 초기부터 트레일러닝도 함께 즐기고 있는 러너 입니다. 트레일러닝도 꽤 오래했고, 지금까지 대회도 5회 참가를 했는데요.
트레일 러닝화는 일반 러닝화에 비해서 더 두껍고 무거운 경향이 있습니다. 장시간의 울퉁불퉁한 길을 달리기 위해서 밑창과 중창이 튼튼/딱딱한 신발도 많습니다.

러닝을 오래하다 보니 신발의 바닥이 유연하지 않거나 쿠셔닝이 있는 신발은 제 몸에 맞지 않는 걸 알게 되었고, 미니멀리스트 러닝화를 신기 시작 하였지만, 트레일러닝에 있어서는 아직 적합한 신발을 찾지 못 하였습니다.

 

아래 내용들은 제 개인의 한정적인 러닝화 브랜드에 대한 경험과 선호도를 바탕으로 작성하였으니 다른 브랜드의 좋은 제품이 빠져 있어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비브람 V-Trail 과 머렐 트레일 글러브, 나이키 프리 런 트레일

이왕이면 국내에서 정식으로 판매되는 브랜드 중에서 너무 비싸지 않고, 사용 후기가 있는 제품들을 찾아 보았고, V-Trail과 트레일글러브, 프리 런 트레일을 비교해 보았습니다. 국내 정발 제품의 경우는 교환을 하거나 수선이 필요할때도 편할 거라 생각됩니다.

왼쪽 부터 비브람 V-Trail 과 머렐 트레일 글러브, 나이키 프리 런 트레일

 

우선 가장 먼저 생각이 난 신발은 미니멀리스트 러너들이 한 번쯤은 사용하게 되는 비브람 파이브핑거스의 V-Trail 입니다. 사용후기들을 보니 2.0 버젼부터 생긴 발가락 봉제선 때문에 양말이 없을때는 불편하다는 평가가 다수입니다. 지금 제가 러닝에 사용 중인 V-Run 2.0도 동일한 문제가 있습니다. ㅠ.ㅠ (양말을 신어도 오래 뛰면 조금 아픔니다.)
그 외에는 다들 파리브핑거스의 매력에 만족하는 듯합니다. 특히 파이브핑거스의 진가는 로드보다는 트레일에서 발휘가 되기 때문에 굉장히 매력적인 옵션입니다.

다음으로 고려하는 제품은 미니멀리스트 러닝화 중에서 항상 손에 꼽히는 머렐의 트레일글러브 입니다. V-Trail 에 비해서 약간의 서포트(쿠셔닝,뒤틀림방지)와 반발력이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발바닥 감각과 밑창의 유연성은 맨발에 가까운 그대로를 유지하고 있어서 굉장히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러닝화입니다.

마지막으로는 생각하는 제품은 사실 트레일러닝화로써는 그렇게 인기가 많은 신발은 아닌 나이키의 프리 런 트레일입니다. 국내 정식판매도 되지 않았고 세계적으로도 물량이 부족해서 직구로 구하기도 힘들기 때문에 구매하기는 힘들 듯 합니다.
하지만 러닝화로써의 나이키 프리 런 만의 매력을 몸소 체험 하였기 때문에 한 번쯤 구매를 하고 싶은 제품이기도 합니다. 미니멀리스트 러닝화와 일반 러닝화의 장점을 두루 갖춘 포지션인데요. 트레일러닝화에도 마찬가지로 유연성과 약간의 쿠셔닝을 모두 가지고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당장 구매는 힘들지만 추후에 물량이 넉넉해지게 된다면 꼭 사고 싶은 모델입니다.

 

마무리

위에서 언급했듯이 나이키 프리런 트레일은 일단 구할 수 없고, 파이브핑거스는 확실히 트레일이나 험한 길에서는 미끌림, 균형감 측면에서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가끔 무리한 러닝이나 등산을 할 경우 아킬레스건에 통증이 생기게 되진 않을지 걱정이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미 비브람 V-Run (로드 러닝용)이 있기도 하고, 왠만한 트레일러닝화 보다 트레일에서 뛰어난 신발입니다.
그래서 아주 조금이지만 약간의 서포트가 있는 트레일글러브를 먼저 경험 해 보는게 가장 무난 할듯합니다.

우선은 현재 가지고 있는 미니멀리스트 러닝화들을 신고, 길이 험하지 않고 익숙한 코스의 트레일러닝을 달려 본 후에 저에게 가장 적합한 트레일러닝화를 먼저 구매해 보려고 합니다. 하지만 위의 3개 트레일 러닝화들은 모두 경험을 해보고 싶은 신발 들입니다.

새로운 트레일러닝화 구매 및 사용 후기는 또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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