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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여행 이야기/달리기장비

한 여름 필수 러닝 장비 - 얼음조끼 사용후기

by G. Hong 2021.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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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 경험이 어느정도 있으신 러너들은 겨울러닝 보다는 여름러닝을 많이 걱정을 하게 됩니다. 특히 여름 러닝에 유독 취약한 체질이 있는데요. 제가 그런 케이스 입니다. 

힘이 안나거나 쉽게 탈수 증상이 나타나는 타입도 있겠지만, 저는 여름러닝 이후의 극심한 편두통 때문에 여름에는 빠르거나 길게 달릴 수가 없습니다.

여름이 한국보다 더 뜨거운 베이징에서도 이렇게 증상이 심하지는 않았는데, 한국에서 유독 여름이 힘든 이유는 습도 때문입니다. 뜨거운 햇빛을 피하더라도 높은 습도 때문에 기온이 25도만 넘어도 어마어마한 땀과 함께 운동 후에는 두통이 찾아옵니다.. ㅠㅠ

러닝용 얼음조끼

덕분에 여름에는 철처하게 수분보충과 체온유지에 신경을 쓰면서 달리는 편입니다. 지금까지는 가벼운 러닝용 조끼에 일반 아이스팩을 넣고 달렸었는데요. 이번에 아이스팩을 4개까지 넣을 수 있는 조끼가 있어서 구매하여서 사용 하였습니다.

조끼는 러닝용이 아니다 보니 작업용처럼 생겼습니다 ㅎㅎ. 아이스팩은 12개 기본제공되고, 아이스팩용 파우치도 제공됩니다. (아래에서 설명하겠지만 이 파우치가 핵심입니다)

 

아래와 같이 얼음 머플러도 지금까지 사용 해왔는데요. 목 부위라 효과는 좋지만 20분이면 다 녹고 30분이면 냉기가 사라집니다...

 

사용 후기

냉각효과는 확실히 좋습니다. 달리는 동안에도 많이 덥지도 않고 땀도 덜 흘립니다. 땀으로 옷이 젖기 시작하면 더 시원해 집니다.

아이스팩을 넣는 파우치의 바깥쪽 면에 있는 단열재질 덕분에 달리는 동안 차가운 열을 공기중에 빼앗기지 않습니다. 파우치가 없을 경우에는 1시간정도 달리면 얼음이 거의 다 녹겠지만, 파우치 덕분에 1시간을 달려도 얼음이 2/3이상 남아있습니다.(등 윗쪽 부위가 가장 많이 녹았지만 절반 이상 남아 있었습니다)

단점을 꼽자면 디자인이 너무 작업장에나 어울리는 모양입니다. 그리고 얼린 아이스팩 1개의 실측 무게는 170g이 나왔습니다. 4개면 680g에 조끼의 무게까지 더하면 약 800g의 무게가 더해지는 셈입니다.

*참고: 파우치를 사용 할 경우에 적당한 냉기가 오래 가지만, 무더운날 달리기를 하기에는 냉기가 부족 할 수 도 있습니다. 파우치를 사용하지 않고 아이스팩만 넣게 되면, 달리기에도 적당할 정도로 많이 시원하지만 40분 정도 후에는 모두 녹아버리게 됩니다. 아이스팩을 파우치에 넣지 않고, 파우치만 바깥쪽으로 넣어서 바람을 통한 열손실을 줄일 경우 좀 더 오랫 동안 냉기 유지가 가능합니다. 

결론: 폭염기간 러닝 시 필수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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