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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여행 이야기/대회참가후기

2023년 서울100k 트레일러닝 준비 및 후기

by G. Hong 2023.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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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길었던 육아+코로나 기간 때문에 참가하지 못했던 트레일러닝을 다시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2017년 DMZ 트레일러닝 50km 부문에 참가한 이후로 6년만의 참가입니다.
 

얼리버드 당첨

얼리버드 접수가 7월말에 있었는데, 대회가 10월 중순인걸 감안하면 얼리버드의 진짜 의미와는 약간 다르게 사전접수 이벤트 정도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아무튼 이번 대회는 얼리버드도 당첨이 되어서 노스페이스 모자 등 기념품을 조금 더 받게 되었습니다.

 

이번 레이스 목표

달리기를 오랫동안 꾸준히 하면서 느낀 점은 제 몸이 더위에 매우 취약하다는 점입니다. 25도가 넘고 한국 여름의 습도에서는 러닝이후에 극심한 편두통이 찾아오게 됩니다.
이런 핑계로 사실 가을에는 마라톤이든 트레일러닝이든 욕심은 부리지 않는데요. 그래도 등록을 하게 되니 어떻게든 완주는 할 수 있는 몸은 만드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의 목표는 50km를 완주 하는 것입니다. 6년 전보다 경험도 늘었고, 이제는 어느정도 몸의 신호를 잘 캐치 할 수 있으니, 약간 자신은 있습니다.
 

계획

  1. 8월까지는 주로 트레드밀과 스테어 스테퍼(천국의계단)을 활용 (운동 후 두통 방지 차원)
  2. LSD는 2시간 까지만. (가을레이스들은 완주가 목표이기도 하고, 2시간 이상은 시간도 없고...)
  3. 트레일 달리기 연습은 가까운 계양산에서 진행.
  4. 러닝화는 에바딕트 레이스울트라 또는 미즈노 웨이브다이치7 중 선택

 
코스지도와 지형도

산악지형이 많이 포함된 대회다 보니 지형도가 매우 중요합니다. 달리기전에 미리 숙지를 해두면 도움이 됩니다.


gpx 루트파일을 gpx표시가 되는 스마트폰 앱이나 스마트워치, 가민 시계등에 넣으면 길을 잃을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2023SEOUL100K_50K.gpx
0.70MB

 

신발 선택

트레일러닝화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미즈노 웨이브 다이치7을 선택 하였습니다. 이 러닝화는 굉장히 무난한 스타일이면서, 러닝시에 안정성이 높아서 발/발목 부상의 위험이 적어서 선택을 하였습니다.  미쉐린 밑창이 젖은 지면에서는 조금 미끄러운게 단점인 신발입니다. (이 선택은 이번에 오전에 비가 내려서 완전 낭패였습니다.)

영상촬영

트레일러닝 50k구간은 러닝 시간이 길기 때문에 어떻게 촬영을 할지 고민이 많았는데요. 배터리 5개로 5회 촬영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약 5시간 분량이 될 것 같습니다.

그외 준비물

등산스틱은 가벼운 제품으로 사용 할 예정입니다. 장갑, 얇은 재킷 등을 챙길 예정입니다. 당일 날씨가 추울 것을 대비하여 얇은 긴발 운동복도 준비를 해서 가려고 합니다. 

대회 준비

올해도 어김없이 8월 중순부터 대회직전까지 편두통이 찾아와서 달리기 측면의 준비는 많이 하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꾸역 꾸역 준비한 내용들입니다.

  • 8월에 트레드밀에서 LSD로 75분, 90분 달리기 까지 함. 9월초 쯤 편두통으로 LSD 중단. 9월에 105분 달리기까지는 함.
    • 9/7 계양산(정상) 60분, 9/10 산책로 105분, 9/24 산책로 100분
  • 대회 16일전(10월5일)에 낮은산&산책로 3시간 LSD.(55분 산책로, 125분 등산로)
  • 대회 9일전(10월12일)에 낮은산&산책로 1시간20분 LSD. (40분 산책로, 40분 등산로)
  • 5일전 5km, 4일전 계단오르기 15분, 3일전 5km, 대회까지 휴식.

내년에는 기온이 20도 이하로 떨어질때 까지는 헬스장에서 트레드밀+계단오르기 로만 준비를 하면서 편두통을 피하는게 좋을 것 같네요. 8월까지는 야외에서는 빠르게 걷기,등산 정도만 해야할 듯 합니다.

 

대회 후기

완주가 목표라 100k, 50k 주자들의 후미에서 출발하였습니다. 첫 1시간 정도는 좁은 산길에서 정체가 많아서 제대로 달리지는 못했습니다. 똑같이 뛰더라도 기록상으로는 최소 30분은 차이가 났을 것 같습니다. 

8시 전후로 비가 쫌 내렸습니다. 북한산을 오를 무렵(9시반)에는 비가 그쳤지만 암반지형이 많은 북한산이 매우 미끄러웠습니다. 하필 젖은바위에서 잘 미끄러지는 신발을 선택한 저는 10번이상은 미끄러지고 1번은 쎄게 넘어져서 1주일이 지난 지금도 아픈 곳이 있습니다. ㅠㅠ

힘든 코스는 20~30km의 북한산구간과 마지막 10km 인 북악산-인왕산 구간입니다. 가파르기도 하고, 암반구간은 좁은길에 등산객들이 많아서 정체가 자주 발생합니다.

관절보호차원에서 내리막에서도 스틱을 활용하려 했지만 계단이 많은 대회라 제대로 활용은 못했습니다. 그래도 있어서 무릎을 조금 아꼈다고 생각합니다.

 

대회 POV영상

제가 1인칭시점으로 촬영한 영상들 재생목록입니다.

https://youtube.com/playlist?list=PL5NuwIj_yWtB3KJ2VkSwR0ekkaMbZluy2&si=s-wvYZdrRbfEWTkT

 

서울100K

 

www.youtub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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