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서울 동아마라톤 참가후기

작년부터 쪼금 바빠져서 동아마라톤 참가후기를 적는 것도 완전히 잊고 있었습니다. 이번이 벌써 4번째 풀마라톤 입니다..(코로나기간 비대면 풀코스들은 제외)
아래는 광화문 광장에서 짐을 맏기기 전에 찍은 영상입니다.

 
2023년부터 큰 규모의 마라톤 대회들이 접수를 약 6개월전부터 진행을 하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실 다른나라들의 국제마라톤 대회와 비교를 해도 과거처럼 100일전 쯤 접수를 시작하는게 조금 이상하긴 했습니다.

대회준비

어쨋든 너무 일찍 접수를 하다보니 잊고 지내다가 대회 50일전쯤이 되어서야 부랴부랴 몸만들기를 준비했지만... 항상 이 핑계, 저 핑계, 부상예방 등의 변명으로.... 이번에는 30km LSD도 한번도 못해보고(27km 1회) 출전을 하고 말았습니다.... ㅠㅠ 그래도 20km LSD는 3회 정도 뛴거 같습니다..
2023년 동마에서는 대회 준비로 느리게(약 6분 페이스) 30km LSD를 2회 뛰었지만, 대회에서 약 30km 지점에서 부터 쥐가 심하게 왔었는데요.
그래서 올해는 전략을 변경해서(훈련을 더 할 생각은 안하고..), LSD의 횟수를 줄이고, 속도는 좀 높이는 전략으로 훈련을 하였습니다.

결과

그래도 몸이 준비가 안됨을 알고 있기에.. 첫 10km는 6:00페이스에서 5:40페이스 정도를 유지하였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약 32km 지점부터 근경련+위장장애(토할것같음)이 찾아와서.. 목표로한 (준비안된) 서브4는 또 실패하였습니다. 올해는 4시간33분...ㅠㅠ 작년보다 12분 늦어졌네요..

결론

사람들의 몸이 다 다르기에.. 제 몸은 서브4를 하려면 35km LSD 2회정도는 해줘야 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럴 시간은 없네요..
 

2024년 동아마라톤 특징

- 작년에 있었던 릴레이 종목이 없어지고, 그 만큼 풀코스 참가자들이 많았던것 같습니다. 도착지인 잠실운동장이 좀 더 혼잡스러웠고, 짐 찾는데만 45분 정도 걸렸습니다.
- 외국인 참가자들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특히 일본,중국본토,대만,홍콩 러너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내년 참가?

뭐 LSD를 뛸 시간이 있다면야 내년에도 다시 동아마라톤에 참가도 하고 섭4에 도전을 하겠지만.. 바쁜일정으로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또 마라톤 등록이 시작된다면 등록을 하지 않을까 생각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