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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57

달리기 관련 에세이 2권: 무라카미 하루키, 안철수 읽고 싶었던 2권의 책이었는데, 팬데믹으로 도서관 가는 것을 계속 미루다 결국 2권 모두 구매해서 읽게 되었네요. 달리기는 제가 너무 좋아하는 취미이지만, (거의 혼자 달리고, 특별히 만나는 사람도 없어서) 이에 대해서 같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 2권의 책만 읽어도 제가 좋아하는 주제로 소통을 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책들에서 두 작가는 모두 장거리 달리기를 시작한 시점부터의 인생을 글로 담았습니다. 무라카미 하루키 작가의 경우는 1982년 부터 장거리 달리기를 시작 했다고 하니 제가 태어나기 전부터 꾸준하게 달리고 있는 셈입니다. 반면 안철수 작가의 경우는 2016년 부터 꾸준한 장거리 달리기를 했다고 하니, 저보다 1년 늦게 시작한 셈입니다. 무라카미.. 2021. 7. 20.
한 여름 필수 러닝 장비 - 얼음조끼 사용후기 달리기 경험이 어느정도 있으신 러너들은 겨울러닝 보다는 여름러닝을 많이 걱정을 하게 됩니다. 특히 여름 러닝에 유독 취약한 체질이 있는데요. 제가 그런 케이스 입니다. 힘이 안나거나 쉽게 탈수 증상이 나타나는 타입도 있겠지만, 저는 여름러닝 이후의 극심한 편두통 때문에 여름에는 빠르거나 길게 달릴 수가 없습니다. 여름이 한국보다 더 뜨거운 베이징에서도 이렇게 증상이 심하지는 않았는데, 한국에서 유독 여름이 힘든 이유는 습도 때문입니다. 뜨거운 햇빛을 피하더라도 높은 습도 때문에 기온이 25도만 넘어도 어마어마한 땀과 함께 운동 후에는 두통이 찾아옵니다.. ㅠㅠ 러닝용 얼음조끼 덕분에 여름에는 철처하게 수분보충과 체온유지에 신경을 쓰면서 달리는 편입니다. 지금까지는 가벼운 러닝용 조끼에 일반 아이스팩을 넣.. 2021. 7. 20.
베어풋러닝의 끝판(?) 샌들 신고 달리기 하기 서론 달리기 애호가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초장거리 달리기 관련 베스트셀러 책 '본 투 런'에는 타라우마 라는 장거리 러닝을 엄청나게 잘하는 전설적인 소수민족들이 등장합니다. 이 부족들은 발바닥만 겨우 보호 해주는 샌들을 신고 달리고, 오랫동알 달려도 전문 운동선수 들에 비해서 덜 지치고, 부상이 없는 특징을 보여 줍니다. 이 책의 성공과 더불어서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적으로 베어풋러닝도 유행을 하게 되는데요. 유행이 10년 이상 지난 지금도 부상과 관련해서는 베어풋을 통한 훈련의 중요성은 변치 않고 있습니다. 물론 갑자기 신발만 베어풋으로 바꾸고, 동일한 자세와 동일한 속도로 뛴다면 무조건 다치기 때문에 적응 훈련과 적응 기간이 필요합니다. 속도와 대회 우승이 중요하다면 베어풋 보다는 반발력의 도움을 받을.. 2021. 6. 7.
2021년 TNF100 버츄얼레이스 30km 참가 전염병으로 인해서 큰 규모의 대회들이 중단된지도 2년째가 되었습니다. 그래도 러너들의 아쉬움을 조금이라도 달래줄 수 있는 버츄얼레이스라도 열리고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특히 개인러너들에게는 이런거라도 있어야 장거리를 뛸 만한 동기부여가 되기 때문에 가끔은 참가 할 만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TNF100 트레일런 대회는 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버츄얼레이스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거리 이외에는 특별한 완주 조건이나 까다로운 인증 없기에 TNF100 대회에 참가를 못하는 러너들에게 대리만족이라도 주는 목적이 큰 듯 합니다. 저도 작년까지만 해도 참가비까지 내면서 버츄얼레이스를 참가 할 생각은 없었는데, 올해는 약간의 성취감이라도 느껴보기 위해서 참가를 하였습니다. 코스 및 완주메달 코스는 어디든 관계가 .. 2021. 6. 2.
미니멀리스트 러닝화, 나이키 프리 런 (3.0, 5.0) vs 비브람 브이런(V-Run) 6개월 사용 비교 작년 가을부터 사용하기 시작 한 미니멀리스트 러닝화 3켤레를 6개월 간 사용한 후기입니다. 6개월간 사용한 미니멀리스트 신발은 나이키 프리런 3.0과 5.0 그리고 비브람 V-Run, 테슬라 베어풋이라는 이름없는 중국산 신발입니다. 간단한 비교를 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프리런 5.0 프리런 3.0 V-Run 테슬라 베어풋 오프셋(또는 드롭) 6mm 4mm 0mm 0mm 쿠셔닝 3.0보다 조금 더 아주 조금 없음 약간의 인솔(깔창)쿠션 특징 발볼좁음. 의미없는 끈 신발끈없음. 발가락 분리 중국 저가형 미니멀리스트 러닝화의 특징과 장점 1. 종아리 부위 근육의 부하가 큰 반면, 무릎과 허벅지 근육 부하는 적음. 2. 중장거리의 경우 속도는 대체로 줄어들지만, 종아리 근육이 상대적으로 강한 러너는 더 좋은 .. 2021. 4. 25.
마라톤 풀코스 혼자 달리기 (버츄얼 레이스) 준비 및 완주 후기 + 2020 춘천마라톤 이렇게 2020년은 바이러스로 인해서 각종 달리기 대회들은 개최되지 못하고 끝나게 되었습니다. 아직도 바이러스가 곳곳에서 확산되고,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환자도 속출하는 상황에서 여러 명의 사람이 한 장소에 모이는 상황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래도 올해에 한 번은 42.195km를 달려보고 싶어서, 혼자 마라톤 거리를 달리는 것을 준비 하였습니다. 물론 성공한 후에는 날짜와 거리, 시간이 각인된 메달도 하나 신청 하였습니다. 뭐.. 혼자 달리는거라 기록은 의미가 없을 것 같고, 최대한 즐거운 페이스로 뛰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최근에 2번 연속 풀코스 마라톤에 참가하였지만 완주는 하지 못 하였는데, 그 때는 낮 기온이 약 30도로 굉장히 더운 날씨 였습니다. 덥지만 않으면 완주를 할 수 있다.. 2020. 11. 20.
달리기: 트레일러닝화, 쿠셔닝화와 발바닥 통증(족근막염) 상관관계 본 포스팅은 제 개인의 경험만을 바탕으로 작성 하였습니다. 최근 몇 년간 잠잠 하던 발바닥 통증이 올해 들어서 계속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다. 예전에는 구두 또는 트레일러닝화를 신었을 때, 몇 번 있었긴 한데 러닝화를 신고 족근막 부위가 아픈건 처음있는 경험 이었습니다. 생각해보면 지금까지는 적당한 무게,적당한 쿠션의 러닝화만 신다가 작년 가을부터 쿠셔닝이 강화된 러닝화를 신고 있는데, 이게 원인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부상이 전혀 없을 때에도 구두나 트레일러닝화를 신으면 유독 족근막부의 찢어지는 느낌의 통증이 있었던 걸로 봐서 신발 중창의 유연성이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그래서 최근 몇년동안 신었던 신발들이 굽혀질때의 중량을 한번 측정 해보았습니다. 가장 먼저 최근에 주로 신고.. 2020. 10. 21.
펜데믹 기간의 버츄얼 마라톤 레이스 참가 전염병으로 인해서 각종 단체 체육활동 들이 제한이 되고 있습니다. 한번에 적게는 몇 백명에서 많으면 몇 만명이 모여서 달리게 되는 달리기 대회들 역시 예외는 아닙니다. 단체활동을 자제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생활화 해야하는 시점에서 달리기 대회 대회들 역시 많은 변화가 불고 있습니다. 가장 흔하게 바뀐 형태는 버츄얼레이스 입니다. 이미 해외에서는 종종 있었던 형태의 대회 였지만, 펜데믹으로 인해서 더욱 시장이 커진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도 대회를 운영하는 몇몇 주최측은 예상치 못했던 상황에 오프라인 대회를 미루고 미루다가 급하게 버츄얼대회로 변환하였습니다. 오프라인 레이스와 다르게 버츄얼레이스를 선택 할 때에는 또 다른 요소를 고려하게 됩니다. 혼자서 그냥 뛰어도 되는데 굳이 돈을 지불하면서 참가하게 할 .. 2020. 10. 20.
달리기 기억: DNF(Did not finish) 달리기 기억 시리즈 베이징, 트레일러닝 DNF(Did not finish) 2017년 봄. 오랜 중국생황을 정리하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다행히 중국에서 다니던 회사의 한국지사로 옮길 수 있는 기회가 생기면서 한국에서도 안정적인 직장생활을 이어갈 수 있었다. 이 일에 대해서 당시의 매니저에게는 매우 감사하고 있다. 2017 DMZ 트레일러닝 DNF 한국으로 돌아오면서 다음 대회는 한국에서 개최되는 DMZ 트레일러닝 50km코스로 결정을 하였다. 인천으로 온 뒤로는 집에서 가까운 승기천 수변산책로에서 주로 달리기를 하였고, 트레일러닝 훈련은 청량산에서 하였다. 청량산은 높이는 약 150m정도로 낮지만, 산책로가 잘 관리되어서 달리기 연습을 하기에는 좋은 곳이다. 예전에 비하면 달리기에 더 익숙해지고, 연습거.. 2020.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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